“많이 웃어라”라는 말처럼 좋은 말은 없다.
하지만 이 말처럼 순식간에 마음속에서 떠나버리는 말도 없다.

어떻게 웃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이는
웃음이 지식이 되지 못하고 결코 행동으로도 옮겨지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웃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웃음을 운동처럼 즐길 수 있다.

모든 운동에는 기본기가 있듯이
웃음에 있어서도 웃음운동의 기본기가 있다. 기본기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믿는다.

1. 크게 웃자
미국의 밴더빌트대 심리학과 조안 바초로프스키 교수는 웃음은 미소와 별개의 행위라고 주장한다. 미소는 웃음에 비해 얼굴 근육을 훨씬 덜 사용할 뿐 아니라 소리도 내지 않는다. 또 의도적으로 미소를 지음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가장하기도 x한다. 반면에 웃음은 보다 솔직하고 즉각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많은 신경과 근육, 배, 성대까지 동원되는 에너지 소모가 큰 행동이다. 웃음은 속이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활짝 웃는 얼굴을 대하면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심리학자이며 캘리포니아 의대 교수인 폴 에크만 교수는 거짓웃음과 진실된 웃음을 구분해 냈는데 그에 따르면 거짓으로 미소를 지으면 광대뼈와 입술 가장자리 사이를 오가는 협골근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한 마음에서 웃는다면 입둘레근과 외측부근이 작용해 눈썹과 눈썹사이 피부가 약간 아래로 처진다고 주장한다.

‘파안대소’라는 말이 있다. 얼굴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는 웃음을 말한다. ‘함박웃음’이라는 말도 똑같은 의미로 얼굴 전체로 웃을 때 사용한다.

크게 웃으면 얼굴 광대뼈 주위의 근육을 자극하게 되어 얼굴 근육들이 함께 운동하게 된다. 이때 광대뼈주위의 혈과 신경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래서 크게 웃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나아가 광대뼈의 신경은 심장 위에 있는 흉선을 자극해 면역계의 총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T임파구를 활성화시켜 면역시스템을 건강하게 한다. 가능하면 크게 웃자. 크게 웃는 연습을 한 사람이 더 멋있는 미소와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된다.

2. 길게 웃자
웃는 얼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쉬는 호흡, 즉 날숨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보통 웃을 때 날숨을 내쉬게 되는데, 날숨은 우리 몸 안의 독소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거나 숨이 멈추어 있을 때 미소 짓으면 어딘지 표정이 어색해진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0초 이상 웃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웃음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은 10초에서 15초 정도다. 10초 이상 웃게 되었을 때 엔돌핀의 분비가 최대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보통 숨이 끊어질 정도로 끝까지 웃게 되면 정말로 즐거운 웃음이 된다. 한마디로 즐거운 웃음인 진짜 웃음으로 전환되어 더 즐겁게 웃을 수 있다.

3. 배와 온몸으로 웃자
크게 웃으며 숨이 끊어질 정도로 웃으면 배가 움직이는데, 이때 오장육부가 움직여 내장이 튼튼해지게 된다. 웃음이 ‘내장 마사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웃을 때는 손과 발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웃자. 그러면 웃는 것이 더 쉽고 재미있다. 아이들은 정말로 신나게 웃을 때, 방바닥을 때리거나 방방 뛰면서 웃는다. 이렇게 웃을 때 웃음은 얼굴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신운동이 되는 것이다.

또한 웃을 때 박수를 치면서 웃으면 더더욱 크고 신나게 웃을 수 있다. 박장대소라는 말은 바로 손뼉을 치면서 크게 웃는다라는 말인 것처럼, 배와 온몸으로 움직일 때 진정한 박장대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미치듯이 웃을 때에는 포복절도, 요절복통의 웃음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와 같이 배가 아프고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웃을 때 최고의 건강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성자 : SA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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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놀랠껴

    파안대소, 박장대소, 함박웃음…그렇게 웃어본지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분명히 그렇게 웃어본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잊어버렸었나 봅니다. 오늘부터 다시 마음과 가슴을 열고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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