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0 7월 271. 로움여행 in 제주/남해/가평/양평3 코멘트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 자신감 등의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잡게 될 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심장이 밧줄로 꽁꽁 묶여져 있는듯한 왠지 모를 억누름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던 시기라 부원장님의 T.L.U. 수련 추천에 냉큼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부원장님 감사합니다^^).

 

이틀 동안, 30년 살면서 해보지 않았고 아마 영원히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체험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생각도 안 해보고 외면했던 일들을 용기 내어 하면서 내가 껴안고 있던 두려움, 상처, 미움 등은 자취 조차 없이 사라질 수 있는 소모적인 감정에 불과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겠지만, 해냈다는 것이 스스로 너무 대견해서 부모님께 가문의 영광이라며 떠 벌렸습니다. 비로소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출근길 타인의 시선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을 하지 못해 힘들어 했던 내가 더 이상 한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민이 느껴집니다. 이제야 진정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합니다. 내가 상처 준 사람에게 미안합니다. 나를 비롯한 타인을 사랑합니다.

 

세월이 흘러 수련에서 받았던 느낌들이 퇴색 되어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나름 용기 내어 보았던 날들을 떠올릴 겁니다.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든든하고 따뜻한 손 난로 추억이 생겼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랑님, 난 이미 행복한 글쟁이님, 붉은 솔개 왕자님 우리 모두가 함께 했기에 온전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한 명이라도 빠졌더라면 깊은 감동과 깨달음은 없었을 겁니다. 님들에게서 많을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점층적인 커리큘럼으로 모든 과정 다 해낼 수 있게 해주신 대표님, 세심하게 관심 가져 주시고 잘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지도자분들과 힐러님, 한마음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SAP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성자 : 아름다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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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1. alma

    영혼을 깨우시는 스승님~~
    감사합니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인사하시는 스승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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