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요..
저를 사랑하는 분만 보세요

등교 길에 흘린 눈물이 생각나요
그 눈물은, 내가 알던 눈물이 아니에요
내가 통제할수없는 눈물이었어요

그때는 너무나 어려운 시간이었어요
잠을 자기전엔 두려운 생각부터 앞서고
찾아올 아침을 무서워하면서 끝내 잠드는 내가 비참했어요

내게 습관이 생겼더라고요..
나는 잠을 잘때 숨 쉬는 걸 까먹어요
내 몸이 밀실안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숨을 쉬면 공기를 먹는게 아니라
돌을 먹는거같아요
콱콱 막히는 거죠..

잠잘때 모자란 산소를
눈떠있는 동안 정말 열심히 채웠어요
시간날때면 늘 운동으로 살았어요
(새벽에도.. 주말에도.. 자기전에도)
매일매일 안빠지고 했어요..
살고싶어서..

그런데도 그렇게 몇년을 해와도
지속되는건 너무 힘들어요

SAC에 방문을 했던 날..
나는 참 많은 걸 버려두고 있었어요.. (힘들어서.. )
내 꿈도 모두 버렸어요.. 힘들어서..

부원장님께서 TLU 권하실때도
고민많았어요

주머니 사정 때문이 아니라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내 자신감때문에
조금만 더하면 될꺼같기도 한데
말처럼 되지않았으니까..

사람이란게 정말 신기해요
혼자서는 안되던게
같이하니까 되는거에요

좋아지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나빠져도
“내일은 좋아질테니 조금만 더 고생하자”
라는 말로 위로가 되기 시작한거에요

여러분한테는 그런 힘이 있어요
처음 만난 나를
바뀔수있도록 도와준 힘..

완벽하지는 않아도
눈뜨고 있는 시간 중에
이렇게 좋아진 내 모습에
행복한 순간도 생겼구요

자기전엔
내일을 위해 긴장도, 두려움도..
내 몸을 위해
살짝.. 놓아주는
친절함도 생겼구요

호흡에 신경쓰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변에 신경쓰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래서 내 꿈을 바라볼 시간도 생겨나고..

BON 수련을 마친날,
소감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내가 했던 말처럼

“‥‥‥.  좋았어요! ”

(마냥 좋았어요.)

 

“자고 나면 새 몸이다”
이건 우리 대표님이 해주신 말이고요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밤”
이건 우리 원장님이 해주신 말이에요
“늘 그 마음 간직할께요”

민”님 빵도 많이 받았고..
SA분들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춤추는 것만 기억나서 드릴께 없네요
문을 열때마다 들리는 종소리와
그 안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워요

여러분 모두를
존경합니다^^


작성자 :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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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물처럼 나무처럼

    사랑하는 창욱님, bon수련 기간동안 매일 아침 창욱님을 뵐 수 있어서 반갑고 행복했답니다. 말씀해주신 다양한 변화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아시죠? 꾸준히 수련하시면서 그 마음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창욱님의 아름다운 춤사위!! 절대 못잊을꺼에요. 정말로 덕분에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2. 흔들리지 않는 사랑

    저도 쓰다보니 글이 길어요. ㅎㅎ 가슴 한편이 따뜻하게 저려오는 글이네요. 쉽지 않은 고백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청명하게 울리는 종소리 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눠준 사랑과 행복을 온몸으로 받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창욱님 그거 아세요? 창욱님도 다른 이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해주고 계시다는 것을요. 본인은 깨닫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런 긍정의 에너지, 감사의 에너지, 행복의 에너지를 마구 뿌려주고 계시답니다. ^^ 아무리 여러 사람이 사랑의 에너지를 전하려고 해도 본인이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일텐데요. 이미 창욱님은 스스로 준비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많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남으면 저한테도 좀 나눠주시구요.. ㅎㅎㅎ 함께 BON 수련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3. 대표

    창욱님의 꿈을 향해 에너지를 ㅆ길 바랍니다 !!
    자유롭고 편안한 춤을 잊지말고.. 영혼에 집중하세요!
    언제나 힘이 날겁니다 ^_________________^*

  4. 두려움없는영혼

    뭉클뭉클 사랑으로 몸안의 세포들이 춤을 추는 듯 하네요..^^ 정말 따뜻한 진심담긴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TLU 때도 그렇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임하시고 변하신 모습 보여주셨는데 BON 수련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해주셔서 행복할 따름입니다. 그 마음 잘 유지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기 위해 센터에 자주 나오세요.. !!!! 사랑합니다♡

  5. 원장

    “꽉!!!!!!!!!!!!!!!!!!채울께요!!!”
    이건 우리 창욱님이 한 말이예요.
    두려움의 자리에 자신감으로 가득 채울거라며…!!
    SA…SAP !!! 용기와 사랑, 열정, 의지… 축하해요.
    soul party 해야겠어요 *^.^*

  6. 하늘사랑

    꿈을 바라볼 시간과 여유가 생겼다는 창욱님의 이야기.
    가슴깊이 파고드네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 더 수월했던 그 여정.
    앞으로도 계속 같이해요 우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사.랑.합.니.다.

  7. 웃음양

    창욱니임!! TLU이후 자주 뵙지 못하고 저는 멀리 와버렸지만..bon수련통해 이렇게 인터넷으로 다시 뵙게 되서 해서 너무 반갑고 좋네요^^ 가슴 찡한 글 나누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 정시영

    창욱님의 고백을 듣고…눈물이..(이건 본수련 부작용이예요..눈물이 너무 많아 졌음!) 가슴으로 전달되어지는 말로 표현 못할 영혼의 소리..너무 멋지십니다~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합니다^^

  9. 놀랠껴

    저에게도 눈물이 날만큼 가슴 찡한 솔직한 나눔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창욱님을 만나 함께 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모두의 가슴 속 깊은곳에서 언제나 기다려주는 영혼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0. 복덩이

    창욱님 마음 속에는 따사로운 빛이 가득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11. 거북도사

    본수련때 보여주신 열정…소리없이 조용하면서도 꽉찬 그 열정이 두려움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사랑으로 가득 채웠네요. 늘 화사하고 맑은 미소로 저희에게 이미 많은 걸 주신 창욱님, 감동적인 나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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