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꽃

2009 10월 133. 아나타명상과정3 코멘트

 


한 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 그래,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꽃

한 번씩 좋은 생각하고
좋은 말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 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한결같은 정성으로 기쁨꽃 피워내며
기쁘게 살아야지.
사랑으로 가꾸어 이웃에게 나누어 줄
열매도 맺어야지.

이해인 수녀님의 기쁨꽃이라는 시입니다.
읽으면서 맘이 환해지는 그런 시라고 생각되네요.

요즘 제 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가족들 또한 무지 무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느끼는 이 느낌은 아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개인 수련을 하면서 변덕스럽게 느껴지는 제 맘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센터에 머무를 땐 편안했던 제 맘이 생활로 돌아오면 제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았구요.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조금씩 변해가는 제 모습을 느끼는 것이 행복합니다.

사범님들과 대표님께서 제가 겪은 이야기를 남겨보라 하셨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남기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좋은 시 남기며 간단하게나마 글 남깁니다.


작성자 :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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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1. 하늘사랑

    걸음마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처럼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신혜원님의 모습을 쭉 지켜봅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소녀같은 신혜원님, 지금 이 순간 돌아보면 참으로도 커다란 변화이지요..
    새로운 나를 만나며 알아가는 즐거움과 행복감, 그 과정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당혹감과 두려움 – 이 모든것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사랑합니다^^ 화이팅!!

  2. 스마일퀸

    신혜원님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글이네요. 요즘 점점 얼굴에 온화하고 편안한 미소가 번지시는 모습을 뵈며 저 또한 다시 깨어납니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하면 그 세상도 달라보이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빛이 되어 환하게 밝혀주시길~~ 싸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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