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남해 명상 투어!
아무런 기대 없이 준비하고 떠났다.
여지껏 센터에서 여러가지 수련을 했고,워크샵,본수련 등 특별 수련을 했지만
늘 뭔가 내안에서 변화하리라는 기대라는 것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 명상여행은 나에게 수련이라는 의미보다 그냥 여행이었다.
더군다나 둘째날 스케줄은 골프였고,늘 센터에서도 해오던 명상이었기에
남해가서 자연과 더불어 하는 명상이 더 깊어질수는 있겠지만
내 내면의 변화에는 기대가 없었던 것 같다.
2박3일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집으로 돌아온 후,사물이든 사람이든…모든것이 그냥 있는 그대로 보아지는 스스로에게 화들짝 놀랐다.
내 마음에 누군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런 감정들이 내안에서 올라오고,그런 감정이 담긴 눈으로 보고
그런 감정이 실린 채 말을 했다.아무리 미안하다 사랑한다 라는 단어라고 할지라도..
때로는 피하려고 하고 덮어두려고 하고 억지로 평화롭다 하면서 감정이 없는 척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명상 여행 후,지금은 상대의 외적인 변화는 없다해도 나에게는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아졌다.
그저 그 순간 그 사람만 보인다.어떠한 감정이입도 되지 않은채….
나는 요즘 나에게 묻고 있다.
남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작성자 :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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