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마치 “신의 선물”처럼 느껴지는 기회나 삶의 “터닝포인트”가 몇 번 은 찾아온다고 한다.

내게는 리탐빌과의 만남이 손에 꼽을 인생의 기회였고 “로움여행”은 삶의 전환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아이 셋을 키우며 남편을 내조하는 40대. 남편도 나도, 항상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에서 자유롭지 못한 직업이다. 가족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열심히 아니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나 그 치열한 삶의 긍정적 열매들 보다 부정적인 열매들이 너무 무거워서 나를 흔들기 시작했고 가족들의 삶도 흔들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지인의 손에 이끌려 리탐빌에 오게 되었고 서무태 협회장님의 명상PT를 시작한 지난 3개월의 시간 동안 드라마틱한 변화들을 경험했다.

불면증과 우울증, 폭식, 비만, 만성적 편두통, 어깨와 손목의 통증, 골반과 발목의 통증, 심한 부종, 환절기마다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하게 했던 천식…

마음이 변하자 몸이 반응했고, 몸의 변화에 마음도 반응했다. 아이들과 남편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내게 새로운 꿈과 목표도 생겼다.

이 아름다운 변화를 즐기고 있을 때 로움을 권유 받았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에 가고 싶은 마음과 또 다른 한편에는 “이미 내게 일어난 변화들로 충분해~ 더 이상 좋아질게 뭐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동안 삶의 변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남편이 다녀오라고 응원해 주었고 그 동안의 삶에 대한 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참가하였다.

첫째 날.
첫 프로그램의 서무태 협회장님의 말씀에 내 교만함은 금이 가기 시작했고… 00에서의 첫 세션에서는 완전히 깨져버렸다.

상상초월.
모든 순서가 그랬다. 무엇을 생각하던 그 이상이다. 상상과 예측이 무의미해지는 시간들. 상상과 예측이 무의미해지자 내 본연의 모습.
감추고 억눌린 에너지들이 깨어나 꿈틀거렸고,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역할에 책임에 감춰져 살고 있던 내가 아닌 그냥 존재로서의 “나”, 잊고 있었던 “나”를 만났다. “나를 찾은” 그 새로움과 반가움에 울고 웃으며 첫날이 지났다.

둘째 날.
“나를 알아가는~” 그리고 “나를 비우는~”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이른 아침 oooo명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흘렀다.

땀과 눈물의 범벅이 되며 고요함 속에 내 존재가 보였고 호흡을 하며 몸 안의 오래 묶은 감정과 상처들이 회복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매 순서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나의 작음과 자연의 일부임을 일깨워 주었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나의 편견과 관념들을 날려버리는 듯했다. 

넓고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함께하는 존재들의 나눔은 나를 겸손하게 하고 사랑으로 채워 주었다.

아름다운 “존재의 노래-영혼의 노래”는 몸의 모든 감각들이 깨어나고 새롭게 해주었다. 저녁 늦게 본 영화와 서무태 협회장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나의 관점이 새로워지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것들은 사랑이고 감사함이다.

셋째 날.
어제의 나는 없고 새로운 존재. 0000은 바다 속에 있는 듯 바람이 된 듯, 자유롭고 가볍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일까.. 한없이 작아지고 가벼워짐을 느끼며 동시에 가득 차 흘러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며 모든 것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머리로 지식으로 알고 있던 것들과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분명해졌다. “내가 할 수 있을까~”생각했던 꿈과 목표에 확신과 자신감이 생긴다.

바라보는 눈이 바뀌니 마음과 생각이 바뀌고, 바뀐 마음과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변화 된 행동은 관계를 바꾸며, 변화된 관계는 삶을 바꾼다.

매일 아침 새로운 날과 새로운 나를 기대하며 눈을 뜬다.

로움여행은 상상초월, 예측불허, 삶의 터닝포인트이며 내게 줄 수 있는 크고 소중한 선물이다. 인생에 한번쯤 나를 위한 나를 찾는 아름다운 여행. 

나를 위해 선물 한번 해보시길.


작성자 : 최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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