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시작부터 조금 늦었다. 예약했던 비행기를 놓쳤지만 다행히 다른 비행편을 얼른 다시 구할 수 있었던 건 감사한 일이다. – 삶과 죽음, 불행/행복, 낮/밤 처럼 어느 한쪽만 존재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관점에 따라 어느 한쪽이 좋고 나쁨이 없이 그러하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 듯하다. 된다.. –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이 나에게 벌어지게 된다해도 내가 초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아마도 수련을 하면서 하는 생각. 명상을 통해 실제 벌어질 일에 대해 예행연습을 하는 것 일 수 도 있겠다. – OOOO를 보며 나도 저렇게 내면의 세계를 여행해보고 싶었다. 영원히 편안한 상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OO명상에선 새소리, 바람소리, 나무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와 햇볕의 느낌, 바람의 느낌을 느끼다 보니 ‘자연’과 ‘공기중에 있는 ‘나’만 있었다. 아무 생각이 들리지 않았고, 졸렸고, 내 속에 자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 속에 내가 있는 것 같기도 했다. OO에서의 명상은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 움직임, O명상에서는 부족한 체력도 느꼈지만 대체로 몸을 맡기고 해소하듯 움직임을 했다. 오늘의 피곤함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 같은데 덕분에 아주 꿀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이상하게도 O을 O후 한 명상에서는 이런 저런 많은 잡생각이 났다. OO고 O을 치는 과정에서 “이후에 명상을 하면 집중이 잘되겠지?”라고 잠시 생각했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잡생각이 든다고 해서 생각을 떨쳐 버리기 보단 어떤 생각들을 내가 하고 있나 바라보았다.


작성자 : 박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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