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런 화분이 있었는지 조차 몰랐었습니다.
당연히 돌보지도 물도 주지 않았겠죠.

2년 동안 미국에 살다 돌아왔을 때 친정 어머니께서 그동안 가끔씩 서울 다니러 오시면 물을 주었다고 하시기에 그제야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고 돌보기 시작했고
집에 있던 몇개의 다른 화분들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 지금처럼 봄이 시작되려던 어느 날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돌아와
집에 들어서는데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있었고
화분에는 노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고…
미안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르가니스트 신혜원의 작은 콘서트”

– 일시 : 2012년 3월 20일 (화) 저녁 7시 30분

– 장소 : 카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

사랑과 감동으로 충만한 시간…함께해요^^


작성자 :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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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수아

    오호~감동했어요~쏙~~꽃대가 나오다니..
    사랑의 힘..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마음나눔 감사합니다~ ^^

  2. 있는 그대로

    사진을 먼저 받아보곤…
    마치 곱디 고운 한복을 보는 듯,
    어느날… 감식하던 맑은 힐러님을 닮았다… 느꼈죠.

    글과 그림을 함께 보니…
    사랑, 믿음, 기적…! 그리고 인내함…!
    향 조차 힐러님을 참 많이 닮은 꽃이란걸… 알아차림

    센터… 집… 콘서트홀… 세상… 그리고 인연마다
    그것들로 충만한 삶의 나눔을 이렇듯 더 자주 나누시길…
    나눔에 감사드리며~♡ 님을 닮은 꽃이 되어볼랍니다^^

  3. 나그네

    꽃에게도, 사람에게도..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것..
    바로 그 힘이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나를 둘러싼 세상과 내 안의 세상을 모두 다시 돌아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4. 알마

    사랑이 힐러님~~
    예전에 말씀해주신 그 꽃!!! 사진으로 확인하니 너무 반갑네요^^
    날마다 쓰는 좋은 에너지가 기적을 만들고 그 기적이 모여 더 큰 기적이 되는군요….
    감동이예요…. 사랑합니다…^^

  5. 순수한열정

    정말 아름다운 글이네요~
    꽃이 핀것도 너무 기쁘고 행복한데, 그 기쁨을 이렇게 나눠주시니 배로 더 감동입니다
    이 나눔을 보고나니 꽃이 키워지고 싶어지네요~ㅎ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일매일 긍정의 에너지를 위하여 ㅎㅎ

  6. 아삭이 김치

    신혜원님~
    허그의 힘을 느끼게 해 주시는 분^^
    항상 신혜원님의 인사허그를 받으면 폭~안기는 따뜻함과 힘찬 에너지가 마구마구 느껴져요~*
    예쁜 노란꽃 사진을 보며 신혜원님이 느껴졌는데ㅎㅎ
    사랑의 에너지를 쓴다는 것이 이렇게 경이로운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오롯이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며 다시한번 내가 쓰고 있는 에너지는 어떠한 것인지 다시한번 돌이켜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깨달음의 글귀와 사진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사랑의 에너지 꽃을 피워내야 겠습니다.
    게을리 하지 않으셨을 연주실력 또한 꽃피워 내시겠군요^^
    오늘도 사랑가득담은 마음보내며~
    사랑합니다.

  7. 한결같은마음

    솔 네임만큼이나 사랑이 가득한 신혜원힐러님.
    힐러님의 무한 사랑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센터에서 뵈면.. 언제봐도- 반갑게 반겨주시는 힐러님이 있어 너무 좋아요 ^^
    사랑을 주고 믿음을 주면.. 되어지지 않는 것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 오드리

    생명은 가치는 너무나 강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치지 않고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신 혜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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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대한 기적

2012 3월 912. 힐링 에세이10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