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후기 _ 춤명상

2016 2월 2411. 워크숍&힐링캠프코멘트 1개

 

지난 토요일 (16년 2월 20일) 인시 1000배 절체조 수련 후 소리, 춤명상을 나누고자 글 올립니다.

인시 1000배 절체조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감정과 마음이 올라옴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수련에서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큰 저항과 부딪힘은 처음이었다 싶을 만큼 마음이 크게 부딪혔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몸을 던져야함에도 그러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질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망설여지는 마음과 하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는 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몸을 던져야하는 때에 어느 순간은 꽂꽂이 앉아 움직이기 싫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은 어색하더라도 움직이려 했지만 이번에는 평소와 달랐습니다. 내려 놓아지기 싫어하는 이 마음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도 그 마음을 다그쳐 움직이다보니 더 큰 감정들의 실체들이 보였습니다. 과거에 괜찮다 생각하고 덮어둔 것들 장면들이, 그 느낌들이 생생하게 올라왔습니다. 누르고 눌러왔던 상처 받지 않았다 회피했던 모든것이 그렇지 않았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왜 그리 과거의 기억이 차갑고 외롭게 느껴졌는지 알아 차렸습니다. 너무나도 괴로웠지만 그렇게라도 바라보고나니, 그 순간이 지나고 나니 “과거의 그랬던 그가 있었구나” 알아차리고 위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움직임을 멈추고 호흡 하는 때에는 선명한 영상이 보였습니다. 감추고 싶은 모습들 그 모습을 안아주니 점점 멀어지며 작아져지고 사라지는 모습. 이것이 모두 마음과 생각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다시 평온해 졌습니다. 감정의 벗어 버리고 신성한 존재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영상이었습니다.

요즘들어 마음의 부딪힘이 커져 힘들었던 것이 존재에 가까워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순간 부딪히고 있다면 그건 존재에 가까워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혼자 괴로워하기 보다 좋은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연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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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개

  1. 차

    아름다운 나눔 감사합니다.
    늘 웃고 있는 연꽃잎님의 숨겨진 혹은 남아있던 마음이 이제 사라졌나봅니다.
    그 자리에 존재가 크게 자리잡아…
    진정 진심어린 미소를 짓는 연꽃잎님을 떠올립니다.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길…

    인시 수련을 함에 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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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

    아름다운 나눔 감사합니다.
    늘 웃고 있는 연꽃잎님의 숨겨진 혹은 남아있던 마음이 이제 사라졌나봅니다.
    그 자리에 존재가 크게 자리잡아…
    진정 진심어린 미소를 짓는 연꽃잎님을 떠올립니다.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길…

    인시 수련을 함에 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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