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갑자기 왈칵 어떤 감정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참 행복해하고 있구나. 정말 행복하다.
그냥 자연 가운데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람은 맞는거 뿐인데 이것이 그토록 어려운 거였나?
이렇게 작은 것에 내 영혼도 행복에 겨워하는데, 나는 어째서 그 동안 너를 외면했을까?
정말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해, 너 (영혼)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주지 못하고
귀기둘여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런 감정에 눈물이 양 옆으로 주르륵 흘러 내렸다.
행복했지만 가슴이 아팠다.
왜 돈을 벌고 일하며 애쓰면서 살아가는가? 모를 위해서?
영혼의 갈증을 안고 채워주려는지 35년 만이다.
이 글도 적는 지금도 내 영혼에게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
감정에 휩쓸리는것도 과하면 안된다고 생각 하는데.
그래도 불쌍한 내 영혼을 위로 받아 마땅한 밤이라 (오늘까지만!)
2일차
몸이 열린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속 근육을 풀어준다는 느낌이 이런것이구나. 알게되었다.
요가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이완시킬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몸과 OOO 내어 OOO, O치는 행동을 하며 에너지를 쏟아내니
명상 시작 즉시 몸이 진공상태에 쌓이는 느낌을 경험했다.
특히 목을 늘 쓰기 때문에 평소 목을 굉장히 아끼고 신경쓰는 편인데 (성대가 약하다)
쥐어짜고 더욱 힘차게 OOOO OOOO 하다보니 소리가 나왔다 이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명상하는 동안 몸도 진공상태였지만 생각은 계속적으로 잠깐씩 올라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머리와 오른쪽 팔 어깨 부분에 뜨겁고 강한 에너지가 주입되는 느낌이 왔다.원장님이 실까? 충격적인 느낌이다 에너지가 조금씩 조금씩 쑥쑥 들어오는 느낌. 그 에너지에 감동 되어 눈물이 났다.
이후 명상에도 생각은 올라왔고 반 수면 상태였던 것 같아.
우주를 벗어나 나로 돌아온 후 깊은 명상에 들어가게 되었다.
눈 앞에 보라색 파장과 몸이 천천히 왼쪽으로 도는 느낌.
왼다리에 심하게 쥐가 왔지만 개의치 않고 텅 빈 느낌과 회전하는 느낌에 생각도 멈추게 되었다. (쥐가 남을 느낀 것을 생각이 아닌 바라봄)
몸이 깊이 이완되고 막힌 에너지가 뻥 뚫려서 너무나 가볍고 개운하다.“내가 깨닫지 못해 당신을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이 말에 눈물이 쏟아졌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
몸도 마음도 가볍고 명상 중 생각이 올라와도 나를 비난하지 않고 알아차림에 감사한다.
충분한 이완과 호흡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 그것부터 시작이다 몸을 쓰지 않아서 피곤한 것이다.
3일차
명상할때 온몸이 이완하여 강한 바람에 몸이 흔들렸고
입가에 침이 고여서 이제 ‘이완’이라는 것도 잘하게 된 것 같다고 알아차였습니다.
마지막 명상중 끝없이 생각이 올라오고 (사사로도 생각들. 지금도 그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갇혀 기억으로 만남)
멈추고는 계속 계속 반복됐다.
눈가에 보라색 파스텔 불빛이 아른아른했고 흰색이었다가 녹색 (녹색은 처음 본)을 보았습니다.
눈을 떴을때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고 ‘내 영혼이 샤워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상 중 바닷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 영혼을 따뜻하게 느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일차
*에너지 느끼기. 초반 시작할 때부터 눈물이 쏟아졌다.
왜 나에게 있는 이 에너지를 아직까지 미처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잘 활용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에
미안함과 복받치는 감정을 이렇게 느끼고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내 영혼이 원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했다.
*강의 한마디 한마디 우주같아 내내 끄덕거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현상을 바라보는자’ –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다내게로 오라’. ‘간격을 두는 것’. 적용해 보겠습니다. (식욕. 인간관계 등) 감사합니다 협회장님.
박의주 /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