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조 천 배의 도전

2014 1월 210. 움직이는 명상 절체조6 코멘트

 

오늘은

천 배를 하러 가지 못했다.

하루종일 시무룩하고 마음이 불편했고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기가 싫었다.

SA를 만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운동을 끊어서 한 달을 채운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회원을 하되 한 달만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환불을 받겠다고 약조까지 받아내고서야 카드를 내밀었던

내가 아직 채 1년도 되지 않은 지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새벽 5시 반에 나가

수업을 받고 이제는 천 배를 하고 있다.

처음과 비교하면 굉장한 변화이고 성장이지만

아직도 마음의 소리에 끄달리는 날이면 변명 하나 없이 그냥 훅 잠수를 타버리고 마는 좌절의 날들도 많다.

명상 대신 조는 날도 많다.

기쁨도 슬픔도 아닌 오묘한 눈물을 흘리고

내가 아닌 어떤 무엇의 힘으로 움직이고

내 영혼의 안내자를 만나고

어떤 환희심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랬던 날들도 분명히 있었는데

코를 골아 남의 명상을 방해해버리는 날이면 부끄러움에 어쩔 줄을 모르겠다.

이렇게 나 자신에게 실망을 하고 나면

내가 뭐하러 나를 이렇게 괴롭하고 어려운 길을 가서 스스로한테 실망하게 만드는가

다 그만둬버리고 싶기도 하고

더이상 성장하지 못할까봐 부끄럽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모자란 것을 보지 말고 변화한 것을 보라 하셨으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내일부터 다시 한 번 천 배에 도전해봐야겠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작성자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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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1. 감사

    사랑님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마세요.. 그 모습 그대로 너무 사랑스럽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그런 마음 갖고 계신지 몰랐네요… 마음은 자신이 아닌 것…ㅋㅋ 화이팅 합시다~!!

  2. Sukham

    사랑 힐러님~^^

    지금 너무나 잘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아침잠이 많다던 힐러님은 어디론가 가시고 ㅋㅋ

    요즘은 매일 5시30 안내자 수련에 천배수련…이후

    잠은 사라진 모습과 생활수련때의 초롱초롱한 눈빛, 힘이 불끈불끈 솟는 변화된 힐러님의 모습을 봅니다. 앞으로의 힐러님의 변화 성장 기대됩니다. 함께여서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3. 정승헌

    사랑님이 용기내서 도전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천배를 했느냐 안했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하려고 결심한게 더 중요하고 멋있으십니다!!!

  4. 오미숙

    사랑님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부끄러워하지마세요. 함께여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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