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배를 한 사람도 있어요?
네~ 저요! 저요! .ㅋㅋ
안녕하세요. 전 SA컬쳐 요가명상 2달차 이화진이라고 합니다.
SA컬쳐 요가명상 응접실(?) 탁자 유리 속에 1000배 한 날 이란 사진을 보셨나요?
천배를 한 사람들도 있어요?라며 묻는 도우님이 계시기에 그날의 경험을 미숙한 글이나마 나눠볼까 합니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느긋한 마음으로 찾은 SA컬쳐 요가명상.
양말을 지참하고 오라는 문자를 받고 모인 12명의 도우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대표님이 1000배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허걱…김한준 도우님 말처럼
“오늘 괜히 왔다…”란 생각이….
남경태 도우님(21일간 1000배를 하실 대단한 도우님입니다!)이 1000배를 하는 걸 보며 “엄청 힘들겠다..”라며 측은해했던 것이 남의 일이 아니었던거죠.
100배도 힘든데 1000배를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그런데! 그게 됩더이다..
물론 조금 속도를 늦춰가며 절을 해서 딱 1000배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매트가 땀에 흥건하게 베고 몸이 지치고 자신과 타협하고 싶을 때, 도우님들의 숫자 세는 소리, 서로를 독려하는 기운과 호흡소리에 집중하며 다시 한배한배를 이어나갔습니다. 어느샌가 제가 절을 하는게 아니고 절이 절을 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흐른 2시간 30분.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1000배를 6명의 도우님들과 마쳤습니다.. 땀으로 흥건하고 발그레해진 얼굴에는 다들 피곤보다는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답니다. 어찌나 보기 좋던지..그리고 밖으로 나왔더니!
앗! 맛난 오뎅탕과 찐 감자, 시원한 배가 준비돼있었습니다. (실은 이 부분이 가장 행복했을지도..)
제가 체력이 무지하게 좋거나 평소에 수련을 무척 열심히 하거나 재능이 뛰어난 것이 아닌 것으로 봤을 때, 대표님 말대로 100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보만 잘 바꿔서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누구나 1000배를 할 수 있는 듯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계단도 잘 못 내려갈 정도로 근육이 아프곤한데 여기저기 묵직하긴 하지만 의외로 괴로울 정도로 어딘가가 결리거나 하는 증상은 전혀 없는 것도 신기했답니다. 2~3일 정도 지나고 수련을 하니 어느새 몸도 금방 풀리더군요..
어떻습니까~~여러분도~~
shall we JEOL????
작성자 : 이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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