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천번의 롤로코스터를 타다 (글이 너무 길어요…긁적^^ㆀ)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쓰리라는 각오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제게도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든요 ㅎㅎ
요즘은 SA컬쳐 요가명상을 거의 못가고 있는데, 어떻게 다들 안녕하신가요 ^^
저는 한때 SA컬쳐 요가명상을 제집인양 드나들며
4층 수련장을 안방마님처럼 차지하고 천배를 즐겨하던 아낙네입니다 ㅋㅋ
싸~~~악~쑤~~~욱~
오르내릴 때마다 얼굴을 때리는 바람
심지어는 그 바람소리까지 즐기며
천배를 하는 동안 저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상쾌한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하하 말도 안된다구요?
땀이 비오듯하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 싶으시죠?
저는 사실 너무나 절박한 마음에 SA컬쳐 요가명상를 찾았더랬습니다.
올초에 많이 아팠는데 병원에서는 이게 제가 제 몸을 공격하는 병으로
일종의 면역질환이라 하더군요.
쉽게 말해 내 몸 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거죠.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순 없으나 약만 시키는대로 잘 먹으면
일상생활 정도는 큰 어려움없이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다만 장기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피할 수 없는데
저는 평생 먹어야 한다는…
어허… 황당하기만 하더라구요.
다시말해 급한 불 끄려고 약은 먹는데
결과적으론 그것이 몸을 더 상하게 하는 꼴이 된다는 겁니다.
벼룩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병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의사가 못고치면 내가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SA컬쳐 요가명상을 찾아가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연히 목석보다도 더 굳은 내 몸이 할 수 있는 동작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장운동이라도 되는 게 감사할 뿐-.-;;
그러던 차에 절체조를 함 해보라 하시더라구요.
오호~이럴 수가.. 절체조는 희한하게 되드라구요.
무엇보다도 손끝이 점점 발끝과 가까워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저는 그거하면 허리가 부러지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래, 이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해보자!
게다가 가장 함축적인 운동이라고 했으니, 더 좋은 게 아닌가!”
그때부터 저는 절체조를 빠른 속도로 늘려가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천배…당연히 얼굴색부터 밝아지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6알씩 먹었던 약도 이제 2알로 줄였고
매일 서너시간씩 밖에 못 자도 생활해 나가는데 별무리가 없게 됐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원래 건강하다고 하는 사람도 무리를 느낄 정도인거죠.
(제 병의 가장 큰 주의사항은
“절대 피곤해선 안된다. 피곤하려하면 꼭 해야 할 일도 뒤로 미루고 쉬어라.”거든요.
농담같지만 실제로 이 병의 주의사항에 적혀있습니다.)
지난 1월에 한달간 입원한 후로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하고 결과를 보고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줄여도 수치가 괜찮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게다가 과로까지 했어요.”라고 자랑했더니
웃으면서 그래도 과로는 조심하라고…ㅎㅎ
암튼 하루하루 좋아진다는 게 저에겐 큰 기쁨입니다 ^^
당연히 그 뒤엔 SA컬쳐 요가명상과 함께 한 저의 노력, 특히 “천배”가 있었겠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병원에 있을 때부터 절대로 피곤해선 안 된다고
의사선생님이나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게다가 관절이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수반한다고 추정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런 진단을 받은 제가 천배를 한다는 건 애당초 생각도 못할 일이죠.
하지만 전 제 자신을 믿었습니다.
천배를 하면 누구보다도 건강해질 거라고…
천배를 하는 내도록 저는 기뻤습니다.
처음엔 희망을 걸었기 때문에 그랬을 거고
어느새 천배에 빠져들어 아무 생각이 없어졌을 땐
아마도 천배 자체가 제 몸의 세포들을 자극해서 좋은 기운이 도니까
몸이 스스로 기뻤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배하는 내도록 웃고 있었거든요^^
한번도 힘들어서 못 할 거 같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누가봐도 건강하기만 한 사람입니다 ^^
제 병에 대한 완치판정이 난 건 아니지만
더이상 그것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이렇게 건강하니까요.
얼마 전 홍콩과 중국 심천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짧은 일정을 강행한 탓일까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며
구역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역시 내가 몸이 약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 다음 날 보니 저만 빼고 같이 갔던 모든 사람들이
고열과 구토증세에 시달려 병원가거나 몸져 누워있는 겁니다.
오히려 제가 제일 잘 버텨냈던 거죠^.^V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병 한가지씩 안 가진 사람이 없는 거 같아요.
그나마 고칠 수 있는 병이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저처럼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모른다고 하면
사실 심리적 충격이 너무 커서 좌절해버리기 쉽거든요.
그 분들께 자신을 한번 믿어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면 그때 이미 병은 절반 고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머지는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겠죠.
SA컬쳐 요가명상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도 어여 빨리 SA컬쳐 요가명상 또 나가고 싶어요~ 곧 뵐께요^^
작성자 : 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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