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은이예요 🙂
정말 오랜만이죠!
오빠는 저 없이도 열심히 센터에 나가고 있죠 ?
떠나기 전에 이것저것 챙기는게 많아서 센터에 인사도 못 하고 온 거 마음에 너무 걸려요 ㅠㅡㅜ
여기 와서 친구 사귀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이 한 달이 지났어요.
그 전에 연락 드리고 싶었는데
센터 홈페이지엔 안 들어가지고 뭐라고 써서 보내야 할지 모르겠고
해서 생존신고도 못했네요 😉
여기 오기로 결정하기 전에
한국에 남아서 센터에서 수련을 할지 이곳에 올지 많이 망설였어요.
둘 다 제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우쳐나가는 기회가 되었겠지요.
그래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저 혼자서 살아나가는 법을, 직접 문제에 부딪혀가며 배우고 싶었어요.
저 요리도 청소도 빨래도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 아빠 오빠가 모든걸 저 대신 해주던 그런 사람이었잖아요 😉
이곳에 와서 나름 “요리” 란걸 해보고,
잘 모르는 애들이랑 살면서 청소도 하고,
혼자 집도 구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법을 배우고,
옆에서 잔소리 해줄 가족이 없으니까 혼자서 자기관리하고…..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그 동안 센터에서 깨달은 것들,
여기 와서 혼자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되었어요 =)
힘든 일,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포기하거나 상심하는 게 아니라
그 문제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인생의 경험을 해나가고 있어요!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지은
작성자 :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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