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명상] 명상으로 깨어나다
21일 수련 중 1/3도 나오지 않았지만, 나와서 수련했던 순간만큼은 말이 필요가 없었다
절체조와 명상. 두 가지 모두 말(言)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절체조를 할 때 독(讀)하는 것이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한창 할 때는 하늘…감사..평화..라는 단어들보다 동물처럼 배에서 나오는 소리 그대로를 뽑아내고 싶었다
명상 때도 마지막 날의 춤 명상을 빼고는 트레이너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던 것 같다
어느새 끝나 있던 명상 후에 깨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수련에 참여했던 것 같다
그러나 말의 효과가 없지는 않았는데, 내 차례가 되어 소리를 낼 때는 왠지 모르게 울컥하고 얼굴에는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것들이 볼을 타고 흘렀기 때문이다
더 크게 울고 싶었지만, 모두들 나를 따라하고 있었으므로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수련 중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가끔은 절체조를 하는 중에 두통이 오기도 했다
그러나 명상 후 깨어났을 때의 개운함은 한결 같았다
수련 트레이너 해주신 Alma님, 원장님, 대표님,
함께 수련한 다른 하트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성자 : 마음열고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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