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조 천 배 10일째(7일) 전쟁 그리고 다시 도전 함께 해요-
어제 오늘 천 배를 제꼈다.
원장님 대표님께 문자 하나 보내지 않고 말 그대로 잠수
백 배도 전에 천근 만근처럼 느껴졌던 내 다리 그 턱 까지 찬 숨
아직도 2시간이나 계속 이렇게 힘들어야 한다는 그 절망감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떠올라서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
분명 천 배를 마치고 하루종일 힘이 펄펄 나고 신이 나던 기억도 있었는데 까마득하다.
난 변화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편이고 적당히 날씬하고 지금에 적당히 만족하고 있다.
나한테 간절함이 없고 절실함이 없는게 뭐 어때서?
왜 내가 그렇게 고통스러운 천 배를 계속 해야하는데?
그것도 천 배 올곧이 해내는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조울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저녁에 잠깐 대표님과 얘기를 나누는데
온전히 내 존재를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있는 그 모습에 눈물이 났다.
내가 나를 존중해야 남도 존중할 줄 알고
내가 그릇이 커져야 남자친구도 센터도 일도 모두 담을 수 있다는 말씀
나는 가능성과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라는 그 말씀이 너무나 따뜻하게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날들은 전생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내일 당장 천 배를 쓕- 해내고 껑~충 성장하고 변화된 내가 있지는 않겠지.
또 좌절하고 방황하는 날 들도 오겠지만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이번 천 배 수련을 마치고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작성자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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