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U 34기] 마음의 상처가 무섭다

2012 2월 271. 로움여행 in 제주/남해/가평/양평8 코멘트

 

 

마음의 상처가 무섭다.

아물었다고 생각했어도 여전하다.

여전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아~ 그렇구나.

분별과 의심.

마음껏 의심하라고 하였지만, 마음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내 방식 내 이론.

과연 여기서 비슷한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 계속 의심했다.

세상 속에서 굳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나도 수련을 지속해도 어쩔 수 없었나.

 

마지막 감사의 마음으로 마음이 열려 몸도 더 유연해졌을까?

춤.

마음이 즐거울 때 나오는 몸짓.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몸짓일까?

필리핀에서 참 많은 사람들이 춤을 자연스럽게 추었다.
나도 같이 했는데, 2년이란 시간..

길었나 보다. 잊어버렸다.

잊어버린 느낌을 다시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꼭 어른이 된 피터팬이 날지 못하다가 결국 다시 날게 된 것 같이,

기억이 되살아났다. 신기하다.

대중과 교감하며 수련을 알려주시는 방식을 배우고 싶다.

수련이 재미있고

즐겁고 부드럽게 깊이 있게 알아가려면,

참 다양한 공부와 지혜가 필요하겠다.

배우고 싶다.

편하고 알아듣기 쉬운 방법들.

그 중에 하나가 “춤” 일까?

홍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 살라는 말씀.

나를 사랑하라는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마이클 잭슨이 <이 시대의 살아있는 성인> 이라는 말씀도 좋았다.

분별심을 내려놓기 어려우면서도 필요한 내 숙제이다. ㅋ


작성자 : 水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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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A-Ra

    춤을 출꺼야 ~
    매일매일 춤을 출꺼야
    댄스의 퀸 수아님
    골반에 튕김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ㅋㅋㅋ
    튕튕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ㅋㅋㅋ

  2. alma

    수아님~~

    솔직하고 진솔한 나눔 너무 감사합니다
    자신이라고 믿었던 여러 껍질을 용기있게 과감히 벗어버리시고 한결 맑고 가벼워지신 것 축하드려요
    유연한 골반처럼 유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많이 많이 품으시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3. 순수한 열정

    이렇게 글을 올렸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너무 많은 걸 벗고 가벼워지신 것 같아요~
    잊었던 좋은 기억을 다시 찾았다는건 정말 기쁜 일이죠~ㅎㅎ
    우리 매일 같이 골반을 튕기며 렛츠댄스~ㅎㅎㅎ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4. 아삭이 김치

    와우~
    골반 튕김이 예사롭지 않아요~
    완젼 쵝오^^
    새롭게 태어나셨던 날을 늘 기억하시며~
    축하드리옵나이다~
    사랑합니다.

  5. 텅텅

    ‘산이 옳거니 그르거니 상관을 말고
    산이건 물이건 그대로 두라
    하필이면 서쪽에만 극락세계랴
    흰구름 걷히면 청산인것을’

    임제의현 스님의 글입니다.

    쉼없는 정진과 수련을 통해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분별과 시비의 먹구름은 절로 걷히게 되지 않을런지요. 멋지십니다.^^

  6. 유영하는 백

    수아님~~~
    정말 쾌활하시고 분위기를 계속 띄워주시는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 많은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ㅎㅎ 춤 언제 같이 추러 가셔야죠??ㅎㅎ
    수련을 통해 깨달으신 것들 지켜나가시길 기원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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