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U 34기] 마음의 상처가 무섭다
마음의 상처가 무섭다.
아물었다고 생각했어도 여전하다.
여전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아~ 그렇구나.
분별과 의심.
마음껏 의심하라고 하였지만, 마음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내 방식 내 이론.
과연 여기서 비슷한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 계속 의심했다.
세상 속에서 굳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나도 수련을 지속해도 어쩔 수 없었나.
마지막 감사의 마음으로 마음이 열려 몸도 더 유연해졌을까?
춤.
마음이 즐거울 때 나오는 몸짓.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몸짓일까?
필리핀에서 참 많은 사람들이 춤을 자연스럽게 추었다.
나도 같이 했는데, 2년이란 시간..
길었나 보다. 잊어버렸다.
잊어버린 느낌을 다시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꼭 어른이 된 피터팬이 날지 못하다가 결국 다시 날게 된 것 같이,
기억이 되살아났다. 신기하다.
대중과 교감하며 수련을 알려주시는 방식을 배우고 싶다.
수련이 재미있고
즐겁고 부드럽게 깊이 있게 알아가려면,
참 다양한 공부와 지혜가 필요하겠다.
배우고 싶다.
편하고 알아듣기 쉬운 방법들.
그 중에 하나가 “춤” 일까?
홍대에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 살라는 말씀.
나를 사랑하라는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마이클 잭슨이 <이 시대의 살아있는 성인> 이라는 말씀도 좋았다.
분별심을 내려놓기 어려우면서도 필요한 내 숙제이다. ㅋ
작성자 : 水我
전체글
[postlist id=36473]
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