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비우고

2009 9월 2211. 워크숍&힐링캠프10 코멘트

흐르는 물소리에 눈 한번 꼬옥 감고

어릴적 아픔 한 웅큼 덜어낸다

또 한번 두 눈 지그시 감고

사랑의 상처 덜어낸다

주먹 쥐며 한번 더 눈을 감고

나의 아집 덜어내고 나니

그저 흐르는 물과 따스한 햇살만 남고

나는 하늘이 되네

한 걸음 한걸음 먼 길을 가듯

병아리가 모이를 쪼듯  나를 비운다

비우고 비우고

감사하고 사랑하리라

 


작성자 : 깨달은 상거지

전체글

[postlist id=36481]

10 댓글

  1. 행복찾기

    상처가 아닌 사랑으로 커지고 밝아지시길 바랍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고여있지 않도록 흐르고 비우시길~

  2. 하늘사랑

    상처와 기억을 덜어내고 나를 비우고,
    그 공간을 사랑과 감사로 채워넣으신 님의 글에서 한없는 평화로움이 느껴지네요..
    현옥님 덕분에 워크샵에서 크게 웃을일이 많았지요 웃음제조기 현옥님, go go go!

  3. ^^퀸

    주위에 항상 웃음을 주는 현옥님~~ 이번 워크샵에서의 순수열정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가벼워진 모습으로 이제는 수련 시간에 더 자주 자주 뵙길 바랍니다. 싸랑합니다. ^^

  4. 거북

    전 왜이리 현옥님을 보면 즐겁고 웃음이날까요? ‘깨달은 상거지’ 닉네임 또한 절 박장대소하게 만드네요. 늘 저를 무장해제시키시는 상거지님, 가진것은 모두 내려놓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충만하시기 바래요

  5. 봄봄

    많이 가벼워지신것 같아 보는 제가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머지않아 비워지는 도~사가 되실겁니다^^ 기대됩니다 사랑합니다♥

  6. 마고파랑새

    깨달은 상거지님^^ 점점 밝아지고..점점 환해지고..점점 아름다워지시는군요. 내면의 향기가 솔솔~~~사랑합니다.

댓글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