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요즘의 나의 일상…(일명 본수련의 부작용~)
본수련을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어느새 끝나고..
스스로의 아침을 맞이 하고 있네요..
처음 본수련을 하자고 원장님이 말씀 하셔서..대답은 한다고 했지만,
자신 없이 시작했던 새벽 수련이였어요..
사람의 육신이 얼마나 편한 것을 잘 찾고 익숙해지는지…
회사 출근이 10시로 바뀌면서 저의 아침 기상 시간은 8시가 되었고,
그러다보니..자연히 TV를 새벽까지 보게 되고..몇개월의 반복되는
이런 시간들 속에서 나도 모르게 서서히 무기력 속으로 침잠해 갈 즈음에
시작한 본수련!
21일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게 흘러 가는 동안 내 일상은 본수련의
부작용(?)으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되었네요…
1. 아침 6시에 저절로 눈 떠지기–> 절체조로 하루를 시작..
헉! 엄마가 이상하게 봐요..ㅋㅋ
2. 왕성한 소화력–> 식사 때마다 ” 위”와 대화를 합니다…워낙에 잘 체해서..
위에게 부탁을 하죠..잘 먹고, 소화 잘 시켜 달라고…근데..
정말 제 “위”가 제 부탁을 기가 막히게 들어줍니다.
이런 방법을 몰라서 매번 약을 먹다니!
3.TV 기피증–> 본수련 전에는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쇼파에 앉하서 채널만 돌리며 시간을 보냈는데..이상하게 수련이
끝난 후에는 TV 앞에 앉아 있기가 불편해 졌어요…
4.혼자서 히죽히죽 웃기 –> 그냥 웃음이 납니다..SAP님들 생각하면 ㅋㅋ,하면서
혼자 웃곤 합니다..
5.쬐금만 감동해도 눈물남–> 진짜~로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조금만 감동스러워도 주루룩합니다..어제 회사에서 창욱님의 글을
읽다가 울고 있는데 직원이 보고 하러 왔다가..민망해 하며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큰 부작용은 이런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겁니다..
그냥 그런 제가 좋습니다…
생각의 유연함이 조금씩 조금씩 제 몸에 습관이 되어지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SAC에서 만난 우리 SAP님들은 같은 영혼의 그룹에 있는 게 아닐까요?
사랑합니다..그리고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작성자 : 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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