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울어야 할까? 울고 싶다면 효과적으로 울어라!

2008 6월 412. 힐링 에세이5 코멘트

 

 

어떻게 울어야 할까? 울고 싶다면 효과적으로 울어라!

울면 재수가 없고 웃어야 복이온다? 그러나 울어도 복이 올 수 있다. 꾹 참고 울지 않고 이겨내기만 하려다 보면 몸 안에 독소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넘치게 된다.
눈물은 분명 우리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울지 못한다는 것은 육체의 병보다 더 크고 무서운 병이다. 영혼이 매말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제대로 우는법을 배워야할 때인 것이다.

▶눈물을 흘리면 좋은 이유

1.참고 억눌렀던 마음에서 자유를 누릴 수있게 된다.
2.눈물을 흘림으로 인해 잘못된 길에서 되돌아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3.나에게 해를 끼치거나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한 미움을 버리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길 수있다.
4.문득문득 솟구치는 분노를 잠재우고 평안해지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5.스트레스를 몸 안에 쌓아두지 않고 분출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6.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되기도 한다.
7.동정심을 느끼며 흘리는 눈물은 내 정신과 마음을 살찌게 하며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삶이 윤택하고 풍요로워 진다.

▶ 효과적으로 우는 방법

잘 울지 않다보면 나도 모르게 울지 않고 이를 악물로 안으로 참고 가슴으로만 우는 게 습관이 되어 버린다. 특히 엄마는 강해야 한다, 남자는 울지 않는다, 남 앞에서는 창피하게 울어서는 안된다, 울면 지는 것이다 등의 말 때문에 갈수록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줄어 들고 있다.
그리고 마치 울지 않는 사람이 강한 사람,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더 큰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울음은 처음 터지기가 어렵지 한번 터지고 나면 그때부터 쉬워진다. 울지 않는 사람을 울게 할 때는 처음에 울만한 원인을 제대로 자극하여 정곡을 찔러주어야 한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집중해서 울어야 한다. 우는 동안에는 눈물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생각만 해야 하며 그 느낌을 온몸으로 느끼고 통곡해야 한다.
울음이 파워를 가지려면 집중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웃기는 장면을 보고 웃다가 눈물이 찔끔 나거나 양파를 썰다 눈물이 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옛 어른들이 울면서 신세 한탄을 하거나 바닥을 손으로 치며 발을 버둥거리며 우는데 그것은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아주 지혜로운 방법이다.
맘속 깊이 쌓인 한을 저절로 눈물로 흘려보내게 되는 것이다. 바로 그 눈물은 카타르시스를 불러온다.

눈물을 흘릴 때도 웃을 때와 같다. 오래, 세게, 길게, 그리고 크게 우는 것이 좋다. 감정을 다 실어서 횡격막이 떨릴 정도로 제대로 울어야 효과도 큰 법이다.
잘 울지 않는 사람은 감정이 깨끗이 정리되지 않은 채 가슴 깊숙이 남아있기에 우울함이 자주 찾아오거나 슬프고 괴로운 얼굴 표정을 만들기도 한다.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깨끗이 없애려면 참았던 울음을 크게 터뜨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아픔이 있다면 큰 소리로 울면서 그 아픔을 드러내야 한다.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고, 맘껏 울면서 눈물을 흘려야 영혼의 치유에 효과가 큰 법이다.
또한 울 때는 상황이나 상대의 평가 등은 절대 고민하지 말고 울어야 제대로 울 수 있다.

▶ 어디서 울어야 할까?

태양은 몸안에 밝은 기운을 가득하게 해준다. 우울증 환자도 햇볕은 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 때도 역시 밝은 태양 아래서 울어라. 등산이나 산책처럼 자연을 벗 삼아 걷는 것이 몸에 좋으며 이러한 자연 환경은 마음 속에 맺힌 것을 해소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기에 울 때도 자연에서 울면 몸에 좋은 기운이 함께 들어와 효과가 더욱 크다.
“나는 행복하다, 모든 게 곧 좋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자연 속에 푹 빠져보라. 자연을 보고 감동해서 눈물이 나올 수도 있고 자기 연민에 서글퍼질 수도 있고, 또 자신이 살아 있음에 감동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눈물을 훔쳐내거나 참지 말고, 자연의 품에서 밝고 건강하게 우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

가슴 속 깊고 깊은 한을 꺼내고 싶다면 골방에서 울어라.
타인의 눈치를 봐야하거나 울 상황이 아닌데 억지로 울려고 하다보면 깨끗하게 마음을 치유할 수 없으며 실컷 온몸으로 울 수 없게 된다.
이럴 땐 차라리 아무도 없고 조용한 골방이 마음의 안정을 주며 울음을 터뜨리기에도 편하다.
작은 공간에서 내 안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상처와 충분히 깊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온몸으로 실컷 울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치유가 되며 감사의 마음도 생기게 된다. 그러나 혼자서 컴컴하고 좁은 장소에서 자꾸 우는 것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상처를 이해해 주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울어라.
미치도록 외로울 때, 너무 힘겨워 주저앉고 싶을 때 그런 나의 상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 가장 큰 위안을 줄 수 있으며 눈물의 힘도 커진다. 또한 사람으로 인해 의지가 생기고 용기도 샘솟는 법이다. 또한 둘만의 끈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퍼온글입니다)

저 역시 잘 못 우는 사람중에 하나입니 다.
울면 안되는 줄 알았고,  울면 지는것인줄 알았고, 창피한 줄 알았고, 자존심 때문에 못 울었고
제대로 우는 것이 뭔지 잘 몰랐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는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나오더라고요. 제가 제일 잘 울때는 자연을 벗삼아 걸을때 큰 태양을 볼때, 하늘을 볼때 이럴때 가장 많이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자꾸 서울을 떠났던 것 같네요.그래도 요즘은 잘 우는 편이지요.
전에 마인드컨트롤때 엄청 울었고, 천배수련 때 괴물처럼 울었고, 오늘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많이 소리내어 운것은 아니지만 고요히 그저 눈물만 흘렀지요. 눈물도 웃음도 고마운것들입니다.

 

 


작성자 : 뭐든지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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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뿌리깊은나무

    이제 자신안에서 발견한 밝은 빛을 점점 밖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세요~! 환하게 밝아지시고 당당해지는 모습 너무너무 좋습니다. ^^~~

  2. smile queen

    극과 극이 통하듯이 눈물과 웃음은 서로 통하는 것 같아요. 실컷 울고 난 후의 카타르시스~~~ 정말 멋지세요!

  3. 울보

    제 눈물은 이번 수련으로 시작인거 같습니다 천배때 괴물같이 울었다니요 ㅎㅎ 너무너무 후련하고 씻어져 내려갔을거 같아요 저도 많이 비우고 혹은 많이 받아서 눈물이 사랑만큼 넘쳐 나게 나오는 거 같아요

  4. 놀랠껴

    맞아요~눈물도 웃음도 고마운것들이죠~이 내용, 저도 얼마전에 읽고, 공감했던 내용인데, 뭐든지잘해님이 올리셨네요~좋은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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