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배 절체조 후

2008 5월 110. 움직이는 명상 절체조7 코멘트

 

 

백일 천 배 수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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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돌아가고픈 회기 본능

저의경우 천 배 수련 후 결론은 말로 글로 나누기가 힘들다.

굳이 언어로써 말하려고 하니 변명같이 느껴진다.

물론 천 배 수련 동안 많은 변화와 새로운 발견, 희열, 고통과 즐거움이 있었다.

그 무한한 반응과 현상들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내면에 있는 울부짖음과 나에게 나를 봐달라는 외침들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난 그것을 진심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저 수련 중에 나타나는 현상들로만 여기고 지나간 것 같다. 어쩌면 그것들을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왠지 모를 두려움, 섭섭함 나의 의지가 아닌듯한 느낌? ㅎㅎ 참으로 어리석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리석었지요. 이 어리석은 나를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백일이 되던 날 대표님과의 대화 후

전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지요 헛구역질이 나오고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 나를 어찌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잠수해버렸지요.

대표님 원장님 사범님 SA컬쳐 요가명상의 식구들의 안부전화와 메시지에 저는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버튼 하나 누를 수가 없었어요.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래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지요. 그래 천 배를 시작했던 이유 그것은 내 자신에게 마음의 힘을 싣고자 했던 것인데 무엇이 잘못된 거지 계속 반문하기 시작했고 그것에는 어느 정도 내 나름 데로의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물론 백일 동안 초심처럼 하며 스스로에 대한 의지를 키워갔습니다.
그래 이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래 답을 구해야겠다. 정말 근원적인 질문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난 누구지? 나의 목표는? 왜 사는거야? 인생의 의미는? 이 현실에서의 경제적인 문제해결은? 지금까지의 나의 삶?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아! 나는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등등…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저 내가 느끼는 것은 그저 나를 완성시켜나가는 것과 순리에 따르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말이라는 것, 글이라는 것 휴~ 중요한 통로이기는 하나…

여하튼 참으로 나를 많이 돌아보게 한 시간입니다.

천 배 수련 끝난 후 축하파티해준 SA컬쳐 요가명상 식구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작성자 : 뭐든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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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1. 웃고있다

    ㅐ0000…t.l.u 수련때 웃고싶다고 했더니, 대표님:’웃고있다’로 하면 될 것같다고 지원을 해주시더군요..그날 이후 난 웃고있습니다.하하하~ 뭐든잘해님!우리는 가끔 스스로가 멋지다는 걸 모르고 살때가 있더군요,이미 원하시는 바를 이룬것 같습니다…

  2. 아랑사범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이 조금씩 조금씩 보이더니 한껏 발휘할 날이 온 것 같습니다. 답이란 없다고 하셨지요 ….. 언제나 사랑스런 마음 간직하세요 ~ 사랑합니다 ♡

  3. 뿌리깊은나무

    오늘 너무 반가웠구요 컴백하신것 축하드립니다~~^^ 강도우님의 웃는모습은 순수한 마음의 모습입니다~!!
    이제 매일 매일뵈요~~^^~~

  4. 놀랠껴

    백일 천 배 수련…정말 말로만 들어도 켁~ 보기만 해도 헥헥~이었답니다. 매일 얼굴 뵈며, 항상 창조적으로 즐거움을 찾으시던 상상력 풍부하고 웃는 얼굴이 참 좋은 분이구나~싶었더랬는데, 축하 파티도 못해드리고 그 이후 뵐 수 없어 궁금하고, 뵙고 싶었었답니다. 이렇게 멋지게 컴백을 하시니 아~이것 또한 기쁨이네요^^

  5. smile queen

    뭐든지 잘해님~~~ 그동안 얼마나 궁금했게요.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너무 너무 기뻐요. 밀린 나눔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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