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전하는 사랑의 메세지

2010 8월 1112. 힐링 에세이7 코멘트

 

 

숨을 쉬기가 버거울 정도로 덥고 습한 요즘,
“단비”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은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열기보다 더 뜨거운 곳이 있었죠.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비 원더가 내한 공연을 가졌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니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스티비 원더의 노래 한곡쯤 모르는 사람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이 세계적인 가수가 절 더 놀라게 한 건, 그의 노래 실력이나 마치 눈을 뜨고 있는 사람처럼 신들린 듯 두들기는 키보드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메세지!
스티비 원더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감동적인 노래를 들려주는 사이사이 관객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전했답니다.

공연 중 스티비 원더는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언급하며 “남과 북은 전쟁이 아닌 대화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팬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해요.(참고로  스티비 원더는 지난해 12월 유엔 평화대사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유엔 평화대사답게 한국 팬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이었다네요. `하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를 부르기 전 “불을 모두 끄고 눈을 감은 채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자”며 5분여간 평화와 화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과 함께요.

“우리 모두 원래 통일된 하나의 세상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인종과 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남한과 북한이 한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한국의 지도자는 아니지만 그들이 서로 소통과 평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특히 마지막 곡 “어나더 스타(Another Star)”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깜짝 등장시켜 같이 연주함으로써 “화합”을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무대를 떠나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사랑한다는 한국말이 뭐냐고 물어 직접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뒤 “이제부터 여러분은 심장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전 세계에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누구든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은
스티비 원더에게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시는 대신
아름다운 목소리와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능력을 주셨나봅니다.

여러분은…..또 저는…
사랑을 전하는 어떤 재주가 있을까요??


작성자 : 거북도사

전체글

[postlist id=36484]

7 댓글

  1. 솔개왕자

    이 밴드도 모르고, 노래 한곡정도도 모르는 사람 있어요!!^^ 이 스티비 원더라는 사람도 마이클 잭슨처럼 사랑과 평화의 메세지를 세상에 전하는 또 하나의 인물인가 보군요…글을 보니 스티비 원더가 장님인가보네욤…그런 장애를 갖고도 세상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가보네요^^ SA요가에서는 모두가 웃음으로써 서로 사랑을 전하고있는것 같은데요?? 나는 평화운동가~ 솔개왕자!!

  2. 자유로운웃음

    우리 모두 원래 통일된 하나의 세상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인종과 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3. 놀랠껴

    글을 읽으며 감동이 짠~하니 밀려오네요! 처음 듣는 메시지도, 화려한 미사여구로 장식한 말도 아닌데 이렇게 가슴에 다가오는 것은 그 안에 진심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개 왕자님의 말처럼 사랑과 평화의 실천은 어려운것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웃음부터, 바로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잘 짚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4. 대표

    우리가 서로 같은 영혼을 본다면 반목할 일도 없을텐데요..머지 않은 그날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부터 나부터 사랑 하고 또 사랑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도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5. 두려움없는 영혼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처럼 일목요연하게 공연장의 평화 분위기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지나치게 욕심 내지 않고 서로 나누고 사랑하고 살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SA 컬쳐 회원 분들 부터가 사랑과 평화의 전도사가 되어 알콩달콩 그 삶을 나누며 살아요 >___________<

  6. 거북도사

    지금의 틴에이저들에겐 스티비 원더가 낯선 가수라는 것이 또 한번 절 놀라게 하네요 ^^;; 역시..제가 구세대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군요.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스티비 원더가 누군지 알던 모르던 중요한건 메세지죠~ 그리고 우리가 느끼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겠죠?

  7. 樂girl

    스티비 원더님은 좀 짱이시네요. 노래만 짱인 줄 알았더니, 역시 그런 노래를 하는 사람은 마음도 깨어있다는 ..ㅠㅠ

댓글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