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 있었던 시간이었다.

협회장님의 강연도 마이클님의 강연도 모두가 좋았다.

참가자분들이 열리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 흐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지찬님과 박승경님, 양지원님의 연주를 듣는데 말이 없는 메시지로 들었다.

우리가 같은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언젠가는 자연과도 연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내가 불안한 감정, 짜증을 내는 감정에 휘둘리고 매몰되는 게 싫었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부족한 사랑, 성격에 모자람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책했는데 감정은 내가 아니고,

마음도 내가 아니라는 협회장님 말씀을 들으며 그 둘을 분리하고자 노력했고 또 그게 조금씩 되어가는 게 신기했다.

나와 내 마음 사이의 공간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게끔. 옆에서 말 없이 기다려주신 리탐빌 식구들의 존재를 느꼈다.

함께함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작성자 : 지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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