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진정한 치유을 원한다면 남해로 명상하러 오세요.”


◀ 오는 2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국제명상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명상 클럽 회원들의 명상 모습.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보물섬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1차)까지, 내달 3일부터 5일(2차)까지 두 차례에 걸쳐 “2014 리탐빌 국제명상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22~24일, 내달 3~5일 국제명상페스티벌 열려 국내·외 명상 애호가 300여 명이 참여할 이 국제명상페스티벌에서는 남해 바래길을 걷는 “걷기명상”, 남해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즐기는 “바위와 바람명상”,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한 물건항에서의 “요트명상”, 창선 고사리밭에서의 “고사리 디톡스 명상” 등 다채롭고 감동적인 명상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이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힐링 멘토로 알려진 명상가 디팍 쵸프라가 참석, 강연을 한다.

인도 출신의 명상가 디팍 쵸프라는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안, 미국과 유럽에 열풍을 불러일으켜 세계적인 힐링 멘토로 부상했다.

또 직관의학 분야 개척자인 캐롤라인 메이스와 코리안 특급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에서 명상가로 거듭난 박찬호 씨 등도 참가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1차 100명, 2차 200명씩 명상 참여자를 모객 한 뒤 남해 힐튼리조트, 창선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등지에서 2박3일 일정의 명상 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 명상클럽 회원들이 상주은모래비치 등지에서 명상을 즐기고, 힐링의 적지로 꼽으면서 올해 국제 명상페스티벌이 열리게 됐다”며 “힐링 아일랜드를 지향하는 남해군도 올해 예산 3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물질의 풍요 속에 상처받는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는 명상은 최근 애호가들이 점차 늘면서 미국의 경우 6천만 명, 우리나라도 500만 명의 명상인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일보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