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어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마치 TLU 마치고 돌아가는것 마냥
매우 가벼웠습니다. 또 가벼운 발걸음과 몸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냥 대표님, 원장님 말씀대로 자연에 맡겼을 뿐인데
이리도 가벼울수 있다니요.. 매번 깨달으면서도 또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발을 또 보고 또 봤습니다.
발이 정말 괜찮나? (워크샵 다녀오신 분들은 이 의미를 아실것입니다. ^^)
여성 분들은 다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발이 워낙차서
혹시 발에 무리가지 않았나.. 내심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으나
발을 또 봐도 예전보다 발이 더 좋아진 느낌이 들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번 워크샵 동안에는 정말 즐겁고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계속 마냥 웃을일만 있는지. 워크샵 가서 웃었던 웃음들이 아마 한달간의
웃음을 다 웃고 온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단순하게 맛있게 먹고 웃고 자연속에서 명상했을 뿐인데
그 당시는 편안히 쉬었다. 그 동안 못느꼈던 자연을 느꼈다..이랬는데
서울에 도착후 집에 가면서
너무 가벼워진 몸과 마음에 깜딱 놀랬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시작되는 이 즈음에
꽃들이 새로이 몽우리를 피울려는 것 처럼
저도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우고
새로워진 나에게 집중하여 저만의 꽃을 피워야 겠습니다.
이번 다가오는 봄에 정말 필요하고 어울리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지도하여 주신 대표님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준비하여 주시고 세심히 진행하여주신 부원장님, 사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여주신 사랑과 노고를 통해 가득채워진 이 생동감들을
저로서 끝나지 않고 제 주위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또 느꼈다.. 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 긍정적인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제가 좋아하는 이순구 화가님의 웃음연작 시리즈 중 하나인
웃는얼굴, 소년을 올려봅니다. 이 그림을 보면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원래 화가의 그림은 초상권 침해문제가 있어 제한하는데
이순구 화가님은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제약을 두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 순수한 마음이 있어서 인지 그림들이 마냥 따뜻하기만 합니다.
또한, 침몰된 천안함 함미가 오늘 오전에 발견되었다는 속보를 보았습니다.
주말에 저는 가볍게 돌아 왔는데,
어제 저녁 실종되신 장병님들의 구조작업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좋은 소식이 곧 있길 희망해 봅니다.
작성자 : 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