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꽃

2009 Oct 133. Anata Meditation0 comments

 


한 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 그래,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꽃

한 번씩 좋은 생각하고
좋은 말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 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한결같은 정성으로 기쁨꽃 피워내며
기쁘게 살아야지.
사랑으로 가꾸어 이웃에게 나누어 줄
열매도 맺어야지.

이해인 수녀님의 기쁨꽃이라는 시입니다.
읽으면서 맘이 환해지는 그런 시라고 생각되네요.

요즘 제 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가족들 또한 무지 무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느끼는 이 느낌은 아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개인 수련을 하면서 변덕스럽게 느껴지는 제 맘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센터에 머무를 땐 편안했던 제 맘이 생활로 돌아오면 제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았구요.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조금씩 변해가는 제 모습을 느끼는 것이 행복합니다.

사범님들과 대표님께서 제가 겪은 이야기를 남겨보라 하셨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남기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좋은 시 남기며 간단하게나마 글 남깁니다.


작성자 :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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