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이 국호 네 글자 중 가장 중요한 글자는 바로 ‘한’이다. 길가다 만난 이를 보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큰 한을 갖고 사는 민족이라며 싱긋 웃으며 머리를 갸웃거린다. 보통 이 ‘한’을 이루지 못한 절절한 그 무엇이라고 단정하는 이가 많아 무척 안타깝다.
우리가 즐겨 쓰는 용어인 ‘한’은 상당한 활용범위를 갖고 있다. 생활 속에서 회자되는 ‘한’을 들여다보면 중심이라는 뜻이 있다. 한가운데·한복판 등이 있고 크다는 뜻도 있다. 한강·한밭·한바다가 있고 첫째라는 뜻도 있다 한·둘·셋이 있고, 밝다는 뜻의 환하다라는 것도 있다.
그 외 한가닥·한때·한식·한올·한과·한바탕·한솥밥·한동안·한참만엘한얼·한울타리·한옥·한마디·한(대강)두어되·판소리 한마당·한패·한통속·한해(1년) 등 이 ‘한’의 활용정도는 대략 3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한자의 의미마저 첨가되면 그 보다 훨씬 더하리라.
그런데 이들 중 가장 의미가 큰 것은 무엇보다 크고 밝고 중심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간단히 풀이하면 크고 밝고 중심되는 나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글자 자체에 담긴 숭고한 뜻을 되살리고 국민 개개인이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한다면 동방의 등불이 되기는 시간문제인 것이다.
아쉽게도 다른 나라는 국호 자체에 이런 큰 의미가 담긴 예가 보기 드물다. 애국가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애국가는 우리나라만큼 나라의 영원성도, 자연의 귀함과 웅혼함도,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경천 숭조 애인정신을 담은 가사를 담은 예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 애국가의 핵심은 조화와 화합이다. 다른 나라는 주로 지배와 강압의 가사가 참으로 많다. 줄여 말하면 다소 군림하려 하고 이기적 내용이 많다.
일례로 프랑스 국가 ‘라메르세예즈’내용은 이러하다. “저 노예, 반역자, 공모자의 무리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족쇄와 오래도록 준비한 이 칼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반복) 우리 프랑스인에게, 아! 이 무슨 모욕인가 끓어오르는 분노인가 바로 우리가 노예제를 과거로 되돌릴 용기를 가졌다!”
그래서일까 그런 나라들은 지금 바람 잘 날 없다. 나라를 위한 애국가가 자기 나라만 위하다보니 이웃과 상생할 수 없이 어렵게 지내고 있다. 평화가 요원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종교 백화점이라 할 만치 다종교 국가이다. 5000년 역사 중 100여년이면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그때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기독교·천주교가 있고 삼국시대 유입된 불교에까지 3대종교부터 그리고 미처 우리가 들어보지도 못한 종교까지 수십 종이 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유럽이나 아랍권에서 이런 일이 있다면 다툼이 끊일 날이 없으리라.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째서 타 종교에 대해서 이리도 관대한가? 그것은 우리들 마음 안에 있는 애민사상이 있기 때문이다. 내 민족 내 나라가 소중하면 타민족·타국도 그런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지닌 종교도 긍정적인 자세로 수용했던 것이다. 무한한 포용역과 관대함이 우리마음의 핵심이다.
지금 우리의 3대 종교는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전파되었음에도 고향에서 보다 더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요즘은 그 곳 성직자들이 도리어 우리나라의 종교문화를 역으로 배우러 오는 이가 많다 한다.
그러면 ‘한국’이라는 국호의 유래는 어디인가. 한단고기에 이르기를 고대 한국은 ‘桓國’으로 불리었고 나라는 약 1만년 전에 이루어졌으며 1대 한파견 한인천제부터 파미르 고원을 중심으로 세상을 홍익이화의 치세 철학으로 다스렸으며 그 당시 국민교육헌장은 바로 환국 5훈이었다, 창원지방법원에서 이 환국5훈을 바르게 알리고 있기에 무척 다행스런 일이며 그 다섯가지는 이러하다,
첫째 誠信不僞(성실하고 믿음이 있어 거짓되지 아니하고),
둘째 敬勤不怠(웃어른을 공경하고 근면하여 게으르지 아니하고),
셋째 孝順不偉(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응하여 거스르지 않고),
넷째 廉義不淫(염치있고 의로워서 음탕하지 아니하고),
다섯째 謙和不鬪(겸손하고 의리가 있어 서로 싸우지 아니한다) 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지금 단군성조이래 가장 큰 국운 상승기를 맞고 있다. 장애와 잡음은 있으나 과거에 비하면 별게 아니다. 정칟경제·국방·문화 등의 모든 게임에 우리는 충분히 승산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께서 가르쳐준 대한의 정신을 힘껏 발휘하자. 그리하여 마침내 참으로 밝고 크며 중심되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
여론/칼럼 김진환(경남국학운동연합 이사)
작성자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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