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제 몸 구석구석에 ‘따뜻하고 밝은 조명’을 달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명도 태양도 없는데 내 몸 속에는 빛이 있을까?
아니, 얼마나 어두운 공간이었을까
장기와 마주보며 대화를 하게 되고 처음으로 몸 속의 어둠을 느꼈다.
‘이 어둡디 어두운 공간에서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을까’
단 한번도 세상의 빛에 노출되지 않는 나의 장기들.
조명도 LED도 없는 이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28년 동안을 말없이 살아준 그대들
미안하고 고맙고 아프고 사랑스러웠다.
처음으로 나의 장기를 바라보았다.
대화보다는 태어나 처음으로 눈과 눈을 마주본 그런 느낌.
이런 지독한 외로움을 마주하지 못하고 함부로 대했던
나라는 주인을 둬서 참 불쌍한 너희.
하지만 이제부터는 ‘주인 정말 잘 만난 장기’가 될 것이야.
그런 약속을 했다.
오늘 이야기, 정말 한없이 흥미로워서 흐르는 시간이 원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알려주신 이 귀한 사실들,
꼭 기억하며 가지고 가겠습니다.
왠지, 제 몸 구석구석에 이제는 ‘따뜻하고 밝은 조명’을 달아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따뜻한 기분으로 충만합니다.
작성자 : SA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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