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움여행]‘나’라는 우주와의 만남

2016 Oct 281. ROUM in Jeju/Korea-South Sea/Ga-pyeong/Yang-pyeong0 comments

 

 

처음 리탐빌에 와서 충분히 행복하려고 자부했던 그 마음이 얼마나 헛된 것 이었음을 느꼈고 그 다음 그 다음, 미지의 세계에 있는 나를 탐험하는 것 같았다. 일상에서의 일들이 늘 다시 나를 되돌려 놓았지만, 그래서 로움과정에 오기까지 많이 고민했지만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의 소리를 듣듯이 용기내어 오게 되었다.

첫날, 강의를 마치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가서 급하게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왔을 때, 나만의 시간을 갖는, 내면여행이라는 생각에 너무 설레었다. 식당에서 처음 로움여행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며, 나와 같은 생각은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고, 더 이상 그 순간부터 외롭지 않았다.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느덧 OO 떨림이 마치 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고, 어떤 의식처럼 느껴졌다.

둘째날, 협회장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그냥 현재의 내가 나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를 비오는 과거의 나를 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오기 전부터 많은 책을 읽고, 나에 대해 고민하고 와서 그런지 내 생각들이나 마음이 어지러웠다는 것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기까지 했다.

셋 째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그냥 내가 되고 그가 내가 되는 경험을 했다. 이제는 용기 내어 그냥 나를 보여주는 (춤!!) 것이 두렵지 않다. 우리 모두는 정말 하나니깐, 내 안의 커다란 우주가 더 빛나는 우주를 만나고 빛나는 눈빛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중과 사랑이 피어났다. 그리고 우리 모두 다 그걸 느꼈다.

지금 나는 다이버전트여전사가 되는 듯하다 ^^

 


작성자 : 대학원생 이유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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