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내려놓기. 일상 생활 속에서 이것이 어떻게 실천될 수있을까.
성공을 지향하며, 재물 축적, 명예, 권력, 지식을 쌓기에 급급했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사실, 이 모든 욕망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 인간 군상 속에서 치켜 세워지는 나를 욕망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흔한 질문에 대해 깨어있는 의식적으로 답을 찾아본 적이 없었다.

재물, 권력, 명예가 다 욕망이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것은 어렴풋하게나마 알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 안주하며 행복을 찾고자 했다.
그러다 그것들을 차지 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면 길을 잃고 엄청난 방황을 맞닥뜨리며
또 다른 수단을 정신 없이 찾기에 궁금하다.
왜냐하면 불안하니까 그것들을 끊임없이 축적하고 또 심지어 욕망해야만 내가 성공하고 행복할 것 같아서,

그러던 중 명상, 리탐빌을 만났다.
제주도까지 함께 왔다.
여기 있는 며칠 동안, 그동안 내 몸 속 장기처럼 항상 지니고 다녔던 욕망들을 조금씩, 서서히 잊어보았다.
비웠다거나 내려놓았다고 말 할 수 있을지는…

그리고 명상 속에서 매우 평온해졌다. 고요했다. 숨 쉬고 느꼈다.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아니, 떠오르는 그림들이 매우 아름다웠다.
바다 모래 사장에서, 숲 속에서 나를 만나는 순간에는, 내면을 관찰하는 순간에는 과거의 내가 어떤 것을 성취했는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나의 존재는 이미 축복, 행복이었다.
서울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하면 나는 다시 열심히 일하고 성공을 추구할 것이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내안의 존재, 움직이고 치장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나만의 여정이 아닌,
내 존재와 모든 순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정말 풍요롭다.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존재가 ‘나’와 함께하고 있으므로.

협회장님, 원장님, 그리고 함께한 모든 분들 다 감사합니다. J Happy New Life !

 


작성자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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