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내가 아님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잠을 자기 전, 내일 아침에 일어날 걱정이 올라왔다.
그런데 아침이 되자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었다.

아침 명상
-‘ 자유로워진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노란색 불빛이 들어오면서
이게 햇빛 때문 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두색, 노라색, 밝은 자주색 빛이 보였다.

아침식사
– ‘먹는다’는 것에 대한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던 감각
한 입 마시고 먹었을 때 샐러드, 토마토, 쥬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강한 자극을 무디게 느껴왔는가
무감각하게 무디게 살아왔는가.

용기
그냥 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점인 것 같다.
나름의 용기를 내고 그냥 한 결과 나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곳에 와 있지 않은가
‘나’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심지어 조작하고,
만들어버리는 것들 때문에 너무나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진짜 나로써 살아가기를.

좀 더 깊어지고 싶은, 명상에 깊이 들어가고 싶은 욕심? 이 올라오기도 한다.
좀 더 이런 것들에 대해 빨리,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중간에 올라오긴 했지만 될 때이기 때문에 되어졌다.
알맞은 때에 알게 된 것이다.
감사하다.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해지는 것이라 생각하며 만난 사람들 보다
명상에 대한 것, 느낀 것들을 사람들과 나눔을 한 것 뿐인데
정말 처음 만난 사람들과 가까워진 것도 신기했고,
정말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

아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