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 이었다.
아니 원래는 그게 아닐 텐데 그렇게 교육받고 살아와서 가슴보다는 머리로 이해
하고 살아왔다.
명상을 통한 의식적 고양 같은 배움도 동영상을 통해, 책을 통해 머리로 이해해
왔다.
가슴 차크라와 목 차크라가 막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제야 열리기 시
작한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아침 원장님과 이론 공부를 할 때 한 가지 깨달음이 왔다
늘 표현에 대한 갈증을 느꼈는데 그 이유를 어제 확실히 알았다.
이성으로 생각으로 마음으로만 이해하고 억눌려 있던 가슴의 느낌
느낀 대로 말하고 느낀 대로 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살았으니 답답하게 막
혀있었나 보다.

예전보다 사랑과 감사를 더 많이 느끼고 타인에 대한 공감도 더 많이 하게 되었 고,
느낀 대로 말하려고 한다.

2018.4.3.
예감? 직관은 틀리지 않았다.
리탐빌에 붙어 있던 로움 여행 포스터를 보는 순간 달력부터 확인했다.
중요한 스케줄이 겹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꼭 가야겠다고 느꼈고 결국 오게 되
었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몰입되어 하는 명상은 집에서 하는 그것이랑은 차원이 달랐
다. 전생도 잠깐 보고 미처 내가 몰랐던, 아니 인정하기 싫었던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에너지, 파장, 끌림, 만남 이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확인
하고 확신할 수 있었던 로움
혼자 하던 명상에 목마름을 느껴왔다.
다른 분들의 명상 체험담, 이론, 영화, 나눔, 여러 가지 명상, 다른 자연 속에서의
명상들을 통해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내가 향하는 곳에 대한 방향성이 더 선명
해지는 느낌.

마지막 남은 두려움의 실체를 떨쳐버리고 나니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마주하고 흘려보내면 될 일이다
직관이 원하는 일은 그냥 하면 되고
더 더 가볍게 비우고 모든 감각을 더 sensitive 하게 깨워갈 것이다
에너지가 향하고 있으니 내 존재의 안내자들. 어떤 일들이 어떤 만남들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시기에 맞게 나타나고 일어날 것이다
얼마나 신나고 설레는 삶이 될 것인가! 행복하다
현재를 보다 밀도 있게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건 안내해주신 모든 분들. 리탐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carpe diem! & namaste!

유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