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요즘의 나의 일상…(일명 본수련의 부작용~)

2010 Nov 188. [Mental Terafist] Special Workshop/BON/Stoa/MCR0 comments

 

 

본수련을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어느새 끝나고..
스스로의 아침을 맞이 하고 있네요..

처음 본수련을 하자고 원장님이 말씀 하셔서..대답은 한다고 했지만,
자신 없이 시작했던 새벽 수련이였어요..

사람의 육신이 얼마나 편한 것을 잘 찾고 익숙해지는지…
회사 출근이 10시로 바뀌면서 저의 아침 기상 시간은 8시가 되었고,
그러다보니..자연히 TV를 새벽까지 보게 되고..몇개월의 반복되는
이런 시간들 속에서 나도 모르게 서서히 무기력 속으로 침잠해 갈 즈음에
시작한 본수련!

21일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게 흘러 가는 동안 내 일상은 본수련의
부작용(?)으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되었네요…

1. 아침 6시에 저절로 눈 떠지기–> 절체조로 하루를 시작..
헉! 엄마가 이상하게 봐요..ㅋㅋ

2. 왕성한 소화력–> 식사 때마다 ” 위”와 대화를 합니다…워낙에 잘 체해서..
위에게 부탁을 하죠..잘 먹고, 소화 잘 시켜 달라고…근데..
정말 제 “위”가 제 부탁을 기가 막히게 들어줍니다.
이런 방법을 몰라서 매번 약을 먹다니!

3.TV 기피증–> 본수련 전에는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쇼파에 앉하서 채널만 돌리며 시간을 보냈는데..이상하게 수련이
끝난 후에는 TV 앞에 앉아 있기가 불편해 졌어요…

4.혼자서 히죽히죽 웃기 –> 그냥 웃음이 납니다..SAP님들 생각하면 ㅋㅋ,하면서
혼자 웃곤 합니다..

5.쬐금만 감동해도 눈물남–> 진짜~로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조금만 감동스러워도 주루룩합니다..어제 회사에서 창욱님의 글을
읽다가 울고 있는데 직원이 보고 하러 왔다가..민망해 하며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큰 부작용은 이런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겁니다..
그냥 그런 제가 좋습니다…

생각의 유연함이 조금씩 조금씩 제 몸에 습관이 되어지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SAC에서 만난 우리 SAP님들은 같은 영혼의 그룹에 있는 게 아닐까요?

사랑합니다..그리고 함께여서 고맙습니다^^


작성자 : 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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