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박찬호는 1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우리인재원에서 ‘고양시·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 야구 발전과 국제 인재 양성,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고양시와 박찬호 장학재단이 함께 마련했으며 전국 초등학교 야구부, 리틀 야구팀 선수 180명이 참가했다.  또한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앞둔 이승엽, 김태균을 포함, 김선우(두산), 류현진(한화), 송승준, 이대호(이상 롯데), 조인성(LG) 등 프로 스타들과 은퇴한 투수 차명주가 동참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박찬호는 캠프 개회식에서 “고양 시장님과 뜻이 맞아 캠프를 열게 됐다”면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도록 준비했다. 대화와 스킨십을 통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 시장은 “이번 캠프가 꿈나무 선수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제 2회 야구캠프를 위한 내년 예산 편성을 마쳤다. 앞으로 ‘박찬호 유소년 캠프’를 정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첫 날에는 프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내·외에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박찬호를 비롯한 투수조는 실내연습장에서 캐치볼, 투구 폼 교정, 체력훈련 등을 진행했으며, 이승엽을 비롯한 야수조는 야외 그라운드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이승엽과 이대호, 김태균 등 ‘국가 대표 4번 타자’들이 벌인 ‘깜짝 홈런 레이스’였다.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방망이를 잡은 이들은 여전한 타격감과 파워를 선보였고,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어갈 때마다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대호는 “이승엽의 타격 폼이 가장 모범적인 자세다. 잘 보고 배우라”고 가르치기도 하고, 김태균이 타격할 때는 “저런 폼은 너희들이 배우면 안 된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박찬호와 차명주를 비롯해 보조코치들이 체력 훈련, 주루 플레이, 멀리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이승엽(12)군은 “좋아하는 선수들을 직접 보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이틀 동안 많은 걸 배웠다. 선배님들 말씀처럼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양=SPORTS WORLD유병민 기자yuballs@sportsworldi.com

명상 지도 : SA 컬쳐 요가명상

전체글

[postlist id=37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