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어떤…이야기.
제가 며칠 전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얼마전에 예쁜 아가가 태어났죠.
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 점보러 안갈래? 애기 사주가 어떤지 너무 궁금해”
저는 한 3초쯤 생각했고 얘기했어요.
“그럴 필요가 있을까? 거기가서 들은 얘기들로 아가에 대해 미리 규정짓고, 틀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아가한테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그 어떤 좋은 사주라 해도 좋은 생각과 좋은 에너지만큼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
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어쩌면 너는 부모가 아니니까 내 마음을 잘 모를꺼야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요.
저는 수련을 시작한지 아직 3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구요.
그렇지만 친구한테 저 얘기를 하고 스스로 내가 정말 많이 변화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늘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고, 그래서 어쩌면 스스로에게 주는 어떠한 위안도 없이 저를 방치해두고 살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련을 통해 제가 얼마나 더 마음이 편안하고 단단해질지 그건 모를 일이겠지요. 수련을 통해 제가 얼마만큼 제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그 역시 모를 일이구요.
그렇지만 최소한 그런 마음은 듭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련받기 전보다 더 힘들어지는 그런 날이 설령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좋은 에너지, 따뜻한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를 감싸주자. 힘들어하는 나를 내가 더 힘들게 하지는 말자…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보답으로 제 사랑을 듬뿍 나누어 드릴께요 ㅎㅎㅎ
“사랑합니다”
p.s 사진은 안동 병산서원 앞이에요. 가운데 쪼그만 사람이 저랍니다.ㅎㅎㅎ
작성자 : 해피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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