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비우고

2009 Sep 2211. 워크숍&힐링캠프0 comments

흐르는 물소리에 눈 한번 꼬옥 감고

어릴적 아픔 한 웅큼 덜어낸다

또 한번 두 눈 지그시 감고

사랑의 상처 덜어낸다

주먹 쥐며 한번 더 눈을 감고

나의 아집 덜어내고 나니

그저 흐르는 물과 따스한 햇살만 남고

나는 하늘이 되네

한 걸음 한걸음 먼 길을 가듯

병아리가 모이를 쪼듯  나를 비운다

비우고 비우고

감사하고 사랑하리라

 


작성자 : 깨달은 상거지

전체글

[postlist id=36481]

0 Comments

Submit a Comment

이벤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