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나를 만납니다
드디어 21일간의 본수련을 마쳤습니다.
나와의 약속이었던 스무하루가 지나고 제 마음은그 여느때보다 평온합니다.
누가 먼저 일어나나 알람시계와 내기하며 참여했던 새벽수련을 통해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완전한” 나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하겠다는 새로운 약속과 함께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려합니다.
나와 타인을 진심으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정과 생각, 그리고 두터운 습관의 벽에서 나를 내려놓는 것이 무언인지,
그리고 진정으로 즐긴다는 것이, 자유롭다는것이,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낄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SA 컬쳐를 만나고 지난 일년여간,
감정에서, 생각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추구가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었습니다.
어떻게하면 슬픔과 외로움, 분노와 시기- 이 모든 부정적 감정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할수록,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고 스스로를 못마땅해하고 미워하는 마음만 커졌더랬지요..
하지만 소중했던 힐러수업과 21일간의 본수련을 2월달에 끝마치며,
감정과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단지 환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만 그 나락에서 얼마나 재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나를 바라보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슴으로 느낍니다.
한평생 살아가며 실수하지 않겠다는, 후회하지 않겠다는 결심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흩트러진 모습을 두려워하고 최고가 아니라면 조용히 묻혀 살고자 했던 나였기에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들.
있는 그대로 완전한 나를 만나고, 인정하고, 또 실수와 후회를 통하여 또 배우고 얻는 것이 많으리라는 확신이 드는 만큼,
나를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도 무척이나 편안해집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느것도 있으며,
비운만큼 채워진다는 우주의 원리를 알게되었기에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오뚜기처럼 벌떡벌떡 일어날 수 있는 강하고 밝은 내 모습을 만났기에 한없이 감사합니다.
끈끈한 줄로 연결 되어있는 SA컬쳐 식구들이 곁에 있기에 든든합니다.
이 세상이 사랑으로, 존중으로, 평화로 그리고 행복으로 가득한 곳이 될 수 있기를,
이 모든것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작성자 : 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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