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조 .도전!!!나는 나를 다시 알아간다.

2014 Jan 1010. 움직이는 명상 절체조0 comments

원장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다.

나는 문자를 보고 잘못보내셨겠지 하고 그냥 넘겼다.

지금생각해보면 회피할려고 했던 것일수도 있겠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왔다갔다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월화수목….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혼자 끙끙되던중에 팀장님들이 힘이 되어주고 원장님과의 면담을 통해서 다시한번 의지내어보기로하고

금요일부터 시작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의지가 약해선지 알람소리도 듣지못하고 그냥 푹 자버렸다.

“어떻게 새벽에 일어나..내가 ….. “자책하기도 하고 약속을 못지켜서 속상하기도 했다.

출근할때 발이 무거웠다.

시무룩하게 할일 하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실장님께서 슬쩍 오늘 천배했냐고 여쭤보셨다.

대답은 노….. 실장님은 잠시 침묵하시다 한마디 하셨다.

“오미숙님 젊을때 한번 한가지에 집중해서 열의를 가지고 해보는것도 좋은거라고,,,,

원장님께서 권유를 하셨다면 미숙님에게 도움되는일이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거라고 ”

그 말이 나를 조금씩 움직였다.

나는 여태 살면서 하다가 힘들면 포기할줄만 알았지 그 일에 미쳐서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아니 없었다.

나의 의지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어졌다.

토요일 부터 천배를 시작했다. 천배를 다 채우진 못했지만 나왔다는거에 나는 나에게 대견하다고 얘기해줬다.

살면서 몸을 움직여서 그렇게 많은 땀을 흘려본건 처음이고,

너무너무 상쾌하고 즐겁기까지했다.

함께 했던 분들이 힘이 되어주시고, 박수를 보내주셔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하루가 즐겁고 힘이 났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보였다.

나에게 이런 에너지가 있었나 싶을정도였다.

월화수요일. 3일은 무릎통증과 오른쪽눈의 결막염 등등… 나를 괴롭혔다.

내가 힘들게 왜 이걸 하고 있는지…… 또다시 마음이 나를 괴롭히고,

주위분들은 무릎 다 나간다고 그걸왜하냐고 걱정까지 얹어줬다.

잠이들기전엔 일찍일어나야한다는 생각에 걱정과 스트레스였다.

20분이 늦어지고, 1시간이 늦어지고 목요일은 아예 일어나지 못하고 나가지 못했다.

목요일 시간이 너무 안가고 몸은 축축 쳐지고 나를 다시 자책하고있었다.

오늘 나는 다시 의지를 내서 천배를 했다.

신기하게도 나를 괴롭혔던 무릎통증이 사라지고 내몸이 가벼워져 천배하는 내내 신기하고 신기했다.

계속 물음표였던 내게 내몸이 답을 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단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볼것이다.

한명보다는 두명이서 함께 하는 것이 좋고 두명보단 세명 세명보다는 네명……

함께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 으쌰으쌰해서 나눔하고 싶다.

천배를 마치고 나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작성자 : 오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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