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메세지가 있는 영화 II] 스티그마타
로마 교항청에서 대대적인 상영금지로 전세계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종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할 영화임이 분명하다.
스티그마타는 예수가 죽을때 입었던 상처가 독실한 신자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에 환락적인 옷차림.미용사이면서 무신론자이기도한 주인공 프랭키(패트리샤 아퀘트)는 어머니의 여행 선물로 죽은 신부의 묵주를 받은 뒤부터 스티그마타를 겪게된다.
이사실을 입수한 로마 교항청에서 상임 위원회 소속 조사관이며 신부이자 과학자인 앤드류(가브리엘 번)를 파견하게 되고
성흔(스티그마타)이 나타나는 사람은 신앙심이 깊다는 사실을 전재로 이름,나이.교회에 다니나? 카톨릭 신자인가?등 지극히 통속적인 질문과 과학으로는 설명 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예외는 있을수 없다며… 스스로 편협한 의식으로 과학과 종교의 한계를 드러내는 앤드류.
이미 영화의 처음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깃털이 흩어지고 어지럽게 날리면서 이 시대의 평화가 혼란속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손과 발의 못자국, 매질로 인한 등의 상처, 가시관으로 생긴 상처, 창살 자국등을 차례로 경험하게 되는 프랭키를 지켜보며 “무신론자가 성흔이라니 모순”이라든 앤드류의 잘못 입력된 정보의 관념들이 서서히 벗겨지고, 우리는 숨겨진 진실과 큰 메세지를 놀랍도록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스티그마타는 현대를 사는 모든이들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을뿐이며, 우리 모두는 그러한 스티크마다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의 기준과 사랑을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따른 차원이 있을 뿐이다.
프랭키가 미용실에서 아이를 떨어뜨리는 장면을 본다거나, 동료들이 수근대는 소리를 듣거나, 거룩함의 꽃향기를 맡는 차원은 우리의 의심과 분별을 넘어선 식스센스이며 이 또한 우리가 쉽게 상상을 하듯 현실속에 존재하는 세계임은 당연하다.
마음을 이야기 하면서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를 부정한다면 눈을 떳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장님과 다를 것이 없다.
50년 동안 바티칸이 숨겨온 예수의 복음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앤드류는 진정으로 하나님과 사랑을 믿고 행동하는 이들과 그 이전의 교회라는 관념의 틀을 거쳐야만 사랑의 실천이고, 교회에대한 충성심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페드로 셀리 신부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너와 내가 서로 다르고, 안과 밖을 구분하여 하나를 보지 못함을 지적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게 뭐가 보이나?
:교회입니다.
:단지 건물일뿐이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지
단순한 의미의 건물이 아니다.
(보이는 차원의 교회가 아닌 마음이고 대자연임을 말하고 있다.)
프랭키가 스티그마타를 겪으며 받은 메세지는 바티칸과 현 교회 체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게 되는 사실 앞에서 교회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는 명목이면 프랭키를 죽음으로 몰아도 된다는 추기경의 추한 모습은 이기적이고 살인도 정당화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수세기동안 가장 많은 살생을 창조해냈던 종교전쟁을 쉽게 떠올릴 수 있으며 사랑보다 권위가 우선이었다는 사실은 추기경이 프랭키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통해 어떠한 결과가 있기 이전에 원인이 지도층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프랭키를 구하기 위해 (환영에 의한 ) 불길속을 두려워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다가가거나, 죽어가는 프랭키를 안고 입맞춤하는 앤드류의 모습에서 고귀한 금욕이라는 한정된 차원을 넘어서 큰사랑으로 승화되고 당당함으로 성장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천국은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너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나무를 쪼개보면 내가 있을 것이요, 돌을 들어봐도 내가 거기 있을 것이다”
영화속에 몇번이고 반복되고 예수님 생전에 남기셨다는 이말은 누구나그 의미를 깨달으면 영생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이 성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님 말씀에 대한 가장 근접한 기록이라고 학자들에 의해 발표 되었지만 바티칸에서는 이교도의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왜? 이교도의 것이라면 대대적인 상영 금지를 통해 전세계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을까?
당신은 진실로 모든 만물 속에, 내안에 하늘이 있다는 확신을 믿고 있는가? 아니면 이러한 사실이 받아 들일수 없는 관념에 의한 믿음인가?
……………………….
영화가 끝나고 육체의 죽음 이후 환생을 통해 알려주는 프랭키의 편안한 모습에서 죽음이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려준다
작성자 : StreamOfConscious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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