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메세지가 있는 영화 VIIII] 젠틀맨 리그

2008 Apr 2512. 힐링 에세이0 comments

 

감독 스티븐 노링턴
주연 숀 코네리, 스튜어트 타운센드, 페타 윌슨,

앨런 무어와 케빈 오닐의 만화 “이상한 신사들의 리그” 원작.
제임스 본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숀 코네리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 멋있게 늙어가는 자신만의 매력을 물씬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만화와 소설속 주인공들이 하나로 모여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어둡고 소외된 영웅이기도 한 그들을 분별하지 않고 단순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 모두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던 1,900년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시대.

각국의 정상들이 세계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니스에 모이게 된다. 이에 전쟁무기 판매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장악한 팬덤은 베니스 전체를 함락시키려 한다. 영국정보국 첩보원인 M은 마스터 헌터 알란(숀 코네리 분)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인의 영웅들을 규합하기 시작한다.

캡틴 네모, 뱀파이어 미나, 지킬 & 하이드 … 등 (지난날 아픈 상처를 지닌 소설속 주인공들이 어둡고 큰 피해의식에서 평화를 선택한 점을 눈 여겨봐야 할 것이다) 이들이 전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젠틀맨리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하나되어 베니스로 향한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7인의 영웅들의 활약과 1억 달러 이상을 들인 제작비와, 베니스, 런던, 파리 등 유럽의 아름다움을 담은 장면들을 통해 여행을 하듯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해 각국의 영웅들이 활약하는 자리에 우리나라의 대표 영웅이 빠져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의 영웅이라면 누가 좋겠는가? 홍길동? 아니면 당신…?

영화 속 영웅들처럼 당신의 피해의식이 크면 클수록 선택될 확률은 더 높을 수 있을 테지만, 밝은 선택과 이롭게 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머리 속 정보들을 잘 정리하여 큰 단점을 이로운 곳에 쓰고 활용할 수 있다면 세계 평화를 갈구하는 이 시대에 새로운 영웅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평화의 상징을 영화의 초반부와 마지막 부분의 아프리카라는 근원을 통해 암시해 두고 있으며, 영웅들의 리더격인 알란이 톰 소여에게 미래를 부탁하며 죽음을 맞는 장면은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서 20세기는 미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정당화하는 다분히 헐리우드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미국이 국가 이기주의가 아닌 진정한 세계평화를 위하는 바람을 갖는다.그래서 지구촌을 담을 수 있는 평화 의식이 될 수 있다면, 별 다른 거부감이 없을듯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하자!!

 

 


작성자 : StreamOfConscious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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