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배 절체조 후
백일 천 배 수련 후
無
.
.
.
空
.
.
.
그저 돌아가고픈 회기 본능
저의경우 천 배 수련 후 결론은 말로 글로 나누기가 힘들다.
굳이 언어로써 말하려고 하니 변명같이 느껴진다.
물론 천 배 수련 동안 많은 변화와 새로운 발견, 희열, 고통과 즐거움이 있었다.
그 무한한 반응과 현상들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내면에 있는 울부짖음과 나에게 나를 봐달라는 외침들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난 그것을 진심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저 수련 중에 나타나는 현상들로만 여기고 지나간 것 같다. 어쩌면 그것들을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왠지 모를 두려움, 섭섭함 나의 의지가 아닌듯한 느낌? ㅎㅎ 참으로 어리석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리석었지요. 이 어리석은 나를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백일이 되던 날 대표님과의 대화 후
전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지요 헛구역질이 나오고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 나를 어찌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잠수해버렸지요.
대표님 원장님 사범님 SA컬쳐 요가명상의 식구들의 안부전화와 메시지에 저는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버튼 하나 누를 수가 없었어요.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래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지요. 그래 천 배를 시작했던 이유 그것은 내 자신에게 마음의 힘을 싣고자 했던 것인데 무엇이 잘못된 거지 계속 반문하기 시작했고 그것에는 어느 정도 내 나름 데로의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 물론 백일 동안 초심처럼 하며 스스로에 대한 의지를 키워갔습니다.
그래 이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래 답을 구해야겠다. 정말 근원적인 질문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난 누구지? 나의 목표는? 왜 사는거야? 인생의 의미는? 이 현실에서의 경제적인 문제해결은? 지금까지의 나의 삶?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아! 나는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등등…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저 내가 느끼는 것은 그저 나를 완성시켜나가는 것과 순리에 따르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말이라는 것, 글이라는 것 휴~ 중요한 통로이기는 하나…
여하튼 참으로 나를 많이 돌아보게 한 시간입니다.
천 배 수련 끝난 후 축하파티해준 SA컬쳐 요가명상 식구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작성자 : 뭐든잘해?
전체글
[postlist id=36483]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