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예비수련 21일, 그 변화의 놀라움!

2013 Jul 33. Anata Meditation0 comments

 

 

 

수련 1일째
절체조, 제대로 못한다. 뒷모양을 누가 볼까 걱정이 된다. 약간의 후회도 되지만 갈 때까지 가볼 것이다……

 

수련 2일째
약간 느낌이 좋다. 갈피가 잡힌다. 천천히 빠른 마음을 천천히 고쳐 먹는 게 좋을 듯하다……

 

수련 3일째
……조금은 적응이 되는가 보다. 어제는 수련 후 집에서 몸살을 앓았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명쾌해져서 기분이 좋다.

 

수련 4일째
늦게나마 이런 운동을 하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마음이 조금 흥분된 상태로 왔는데 수련 중 안정을 찾았다. 몸과 마음은 같이 움직이는 것이란 것을 확인했다. 이런 수련을 나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었다고 느끼면서 이렇게 많은 땀을 흘려보기는 처음이다. 사우나 같은 곳은 가기 싫어하는데 평생 처음으로 땀을 흘린 것 같다.

 

수련 6일째
기분이 좋고 신통하다. 배도 없는 S라인의 예쁜 할머니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수련했다.
적당한 체조와 땀이 정겹다.

.

.

수련 19일째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일 와서 하는 수련이 나의 생활의 중심이 된 느낌이다. 나의 마음과 몸을 정리해 주는 수련이 필요했던 것 같은데, 이전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분주하게만 살았나 보다. 땀은 어느덧 매일 샤워하는 순서이다.

 

수련 20일째
절체조, 두드림, 호흡, 땀, 명상…… 이런 모든 것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촉촉한 하루가 시작된다. 모든 것이 재미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힘들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믿고 나아가니 즐거움이 몰려 오는 것을 느낀다. 몸과 마음을 위해 이렇게 노력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이루어 지려나 보다.

 

수련 21일째
미꾸라지가 “용”이 된 것까지는 아니고 “실뱀” 정도는 된 것 같다. 약간의 향상이지만 마음은 기쁘다. 내게 열등한 부분이 있다면 몸 움직이는 것이었다. 사지가 있고 몸이 성하면 역시 약간은 되는 것이구나. 소보다 나은 사람이 되었다! 나는 피아노 치고 책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 운동도 좋아한다. 요가도 좋아하고 명상도 해봤다. 나는 무언가 언발란스한 사람이었다면 여기 SA컬쳐에서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하련다.

 

 


작성자 : 맨발의 영혼

전체글

[postlist id=36410]

0 Comments

Submit a Comment

이벤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