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기업 강연이나 워크샵은 보조진행의 경험이 있어 대략적인 그림이라도 그려졌지만..

이번 23일 힐링캠프는 하얀 도화지를 마주한 듯..어떤 예측도 되어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저 설레임과 소울 충만함으로 마주하는 수밖에!

깨어있고 제자를 사랑하는 과기대 교수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복 많은 학생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라오는 과정에서 받았을 부모님, 선생님, 친구, 주위환경……들의 영향으로

물기 없어 건조해지거나 시들해진 꽃처럼 고개를 숙이거나 추욱 늘어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여태껏 마주한 어른들이 주입한 정보와 알려준 여러 가치에 대한 정의들에 아이들은 당혹해했습니다.

세션을 진행하면서 그간 마주한 회원 분들이나 기업인들과는 다른 반응과 모습들에 당황하기도.. 막막하기도..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첫 날을 진행하고 짜여 있던 프로그램들을 전면 수정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들과 교감하며 그 순간 순간에 맞게 진행하시겠다는 대표님의 말씀!

한 명 한 명 너무 예쁘고 순수한 친구들이 본래의 밝고 자유로움을 회복하기를.. 무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역시나 대표님의 직관은 빛을 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해서 금방 바뀌고 변화한다”는 평소의 말씀처럼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표정 없던 아이들이 소리 내 웃기 시작하고, 팔 한번 들거나 다리 한번 구부리지 않던 목석 같던 아이들이 온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어우러져 하나가 되고 본래의 생생함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표님께서 내신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궁리하고 골몰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그렇게 하나 둘 혹은 우루루, 아직 두텁지 않은 껍질들을 벗어내고 있었습니다. 더 밝아지고 가벼워진 얼굴들이 말해주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다 보니 실내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옆 사람도 모자라 앞사람 뒷사람 대각선에 있는 친구들하고의 장난도 쉼 없이 이어져갔습니다. 조용히 다독여도 보았지만 소용없음을 느끼고 그저 대표님.. 우주의 흐름에 내맡길 뿐이었습니다.

그 중엔 강연을 들으며 센터에서 하고 있는 요람명상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다 놀랍기도 하고 신기해서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게 명상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서로가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딴 짓 하면서도 들을 것 다 듣고 느낄 것 다 느낀다”는 대표님의 말씀을 캠프가 끝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모든 소울들을 아우르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가가시는 대표님의 지혜로움과 사랑에 또 한번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성장이란 공통된 화두를 위한 명상의 중요성과 필요를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에 만난 30명의 학생들을 보며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기업의 CEO, 학교의 선생님, 가정의 부모님들이 먼저 바뀌면 직원들, 학생들, 자녀들은 금방 변화한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어느 때 보다 가슴에 와 닿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엔 스스럼없이 서로를 꼬옥 안아주는 모습에 징~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이들도,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도 줄을 지어 서로 안아주기 바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와 네가 아닌 우리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명상은 정신적으로도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좋아지는 것 같다. 또한 집중력도 길러주어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23일 동안 내가 많이 변했다. 친구들과도 가까워지고 명상의 힘이 컸다. 장점도 많이 생기고 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가야겠다..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힘이 생겼다”“많은 것을 깨달았던 23일인 것 같다.”“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명상을 자주 해야겠다”“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날라간 것이 좋았다.”“명상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서 좋고 명상을 자주 하고 싶어졌다. 뻐근했던 몸이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며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긴 것 같다”“명상을 할 때 고요한 게 좋았고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번 연수로 마음의 평화를 찾은 것 같다. 명상이 중요한 것으로 느껴졌다. 긍정과 부정 그 자체를 알아간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읽어본 학생들의 나눔에 놀라움과 진한 감동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표현하지 않아도 각 자 다 듣고 느끼고 알아차렸었구나.. 자신의 안경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짐작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처음에 마주한 벽은 그들이 아니라 자신이 깨어나야 할, 확장되어야 할 그 무엇이었던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그들을 통해 자신은 또 배우고 성장 하게 됩니다. 작은 나에 갇혀 치던 몸부림이 큰 에너지의 흐름속에서 자유로운 의식으로 거듭 성장하는 복됨을 누리고 있습니다. 센터가 그러하듯 개인의 배움과 성장으로 그치지 않고 나누고 나누어 모두가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전국 각 지를 다니며 다양한 환경에 처한 이들을 마주하고, 센터의 수련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일어나는 치유와 긍정적인 변화들을 보며 존재를 자각하고 의식을 성장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깊이 깨우치는 바입니다.

개인의 깨어남!인류 의식!평화로운 지구!

지금 이 순간도 힐링의 에너지로 자신과 주위를 밝히기를 기원합니다.

 

P.S 순진무구한 학생들의 순수에너지가 너무 강력(?)해서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 미래의 지도자들이 리탐빌의 직원 신청(??)을 받아달라는 사실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 사랑합니다♡

 


작성자 : 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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