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감사하고 소중한 참 값진 순간들이었다.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절체조 1000배 21일..
처음 1주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지나가고
약속했기에 해야만 한다는 의무와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마치 21일간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것 같이… 한 켠이 무겁기도 했다.
2주는
감사하게도 함께 동행해주신 벗들 덕분에 의지 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새삼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순간들이었다.
하루 하루 비워낼 수 있음에 감사함이 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3주는
말 그대로 절체조를 ‘한다’기 보단 ‘되어진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새벽 5시에 시작한 6일이
마치 하루, 이틀 같은…한배, 한배가 쌓여 어느새 천 배가 되고
하루, 하루를 그런 한 배의 심정처럼
정성과 그냥 하니, 그냥 되어지는, 묵묵함을 배운 것 같다.
평소 잠들어 있던 새벽에 깨어나 보니
‘깨어난 자만이 잠들어 있는 자를 볼 수 있고, 깨울 수 있다.
자신도 참 오랜 시간 잠자고 있었구나’라는 소리가 떠올랐다.
‘이 지구에 왜 왔는지’
‘자신은 무엇인지’
본래의 목적과 의미들을 다시금 되새기며 나아가 꾸준히 실현하는 힘을 얻은 것 같다.
내재되어 있는 것들의 드러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성장의 길을
이 지구에 머무는 동안 모든 것이 수련임을…
그 과정 속에서 자라나고 더불어 모든 것들과 하나되어 함께 감을…
21일…!
감사하고 소중한 참 값진 순간들이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작성자 :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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