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감사하고 소중한 참 값진 순간들이었다.

2012 Apr 2810. 움직이는 명상 절체조0 comments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절체조 1000배 21일..

 

처음 1주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떠올랐다 지나가고

약속했기에 해야만 한다는 의무와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마치 21일간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것 같이… 한 켠이 무겁기도 했다.

 

2주는

감사하게도 함께 동행해주신 벗들 덕분에 의지 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새삼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순간들이었다.

하루 하루 비워낼 수 있음에 감사함이 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3주는

말 그대로 절체조를 ‘한다’기 보단 ‘되어진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새벽 5시에 시작한 6일이

마치 하루, 이틀 같은…한배, 한배가 쌓여 어느새 천 배가 되고

하루, 하루를 그런 한 배의 심정처럼

정성과 그냥 하니, 그냥 되어지는, 묵묵함을 배운 것 같다.

 

평소 잠들어 있던 새벽에 깨어나 보니

‘깨어난 자만이 잠들어 있는 자를 볼 수 있고, 깨울 수 있다.

자신도 참 오랜 시간 잠자고 있었구나’라는 소리가 떠올랐다.

 

‘이 지구에 왜 왔는지’

‘자신은 무엇인지’

 

본래의 목적과 의미들을 다시금 되새기며 나아가 꾸준히 실현하는 힘을 얻은 것 같다.

 

내재되어 있는 것들의 드러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성장의 길을

이 지구에 머무는 동안 모든 것이 수련임을…

그 과정 속에서 자라나고 더불어 모든 것들과 하나되어 함께 감을…

 

21일…!

 

감사하고 소중한 참 값진 순간들이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작성자 :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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