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와 만난지 한 달 그리고 TLU 예비수련을 하면서..
오늘 알마선생님(성함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죄송)과 함께 수련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제 처음이 생각나 웃음이 났습니다.
마치 팔이, 다리가 끊어질 것 같았던 그 순간들
뭐 물론 이런 여유는 아주 잠깐. 새로운 시련과 고난을 주시는 ㅋㅋ
알마 선생님과 수련을 할 때면 늘 제 한계를 시험하게 되요.
그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
떨어지는 땀에 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요가 밸리 수영 등 많은 운동을 시도해봤지만 한 달에 두 번 이상을 가지 못했던 저인데
모르겠어요.
여기는 저를 그 곳에 있게 합니다. 정말 신기해요.
TLU 수련을 받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아직 본수련을 받기도 전 인데 예비 수련만으로도 그 망설임의 시간이 다 없어졌습니다.
누군가 망설이고 있다면 선택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본 수련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되요.
명상을 하면서 까닭모를 눈물이 방울집니다.
기쁨 같기도 하고 슬픔 같기도 한
느끼지 못했던 오감이 깨어나 황홀하다고 소리 지르는 것도 같고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슬픔이 통곡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몸을 움직이면서 뭐가 그렇게 어렵고 어색하고 창피한걸까요.
오늘 끝까지 크게 소리를 내지르지 못했습니다.
언제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 수련이 끝나면 자유롭고 우렁차게 소리 낼 수 있는 제가 되어있을까요?
수련을 받으면서 느끼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나와 나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이 곳. 그리고 세상 모든 것에게 기원합니다.
작성자 : 김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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