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U 39기] 지금 이 순간
9.22~23 TLU 수련
어제도 오늘도 막연했지만
그동안 외면해왔던 무엇에 다가가는 느낌.
춤을 추면서도 잡념이 사라질 때까지
ㅇㅇㅇ 하면서도 부끄러운 감정이 사라질 때까지
**도 어색한 기분이 사라질 때까지 하고 나니
꼿꼿이 버티던 생각,감정의 관념이 없어도
그것을 순간 포기해도 아무 일도 없다는 것
오히려 현재에 집중하고 보다 마음이 편안했다는 것을 느낀다.
일도 일상도 손에 안 잡힐 만큼
예민한 생각에 시달렸던 긴 시간이 오히려 의미있게 느껴졌을 만큼
관념을 비우고 지금 순간에 집중하는 즐거움은 크다.
이제는 어떤 일도 용기 있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9.21 예비수련 셋째 날
목소리로 큰소리 내보고 싶었던 적이 많았지만
어디서든 용기를 못 내었는데 너무 후련하다.
큰소리 내다보니 그동안 담배로 내 목이 얼마나
상해있는지 무뎌져 있는지 정말 새삼 느꼈다.
내 몸 하나하나 불만스럽기만 했던 부분에
인격적으로 대화하며 관심을 기울이니
이름을 부르면 그동안 힘들었을 나를 힘내라고 위로해보니
나에 대한 사랑이 이런 것이겠구나 느꼈다.
그러면서 똑 같은 감정으로 힘들었을, 내가 힘들게 했던 사람이 생각났다.
나를 사랑해야지 남도 사랑할 수 있다는데
그때 이런 것(감정)을 조금만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지금 이렇게 미안하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힘들었을 내 몸과 마음 조금 더 아끼는 마음이 든다.
내가 내편이 되어 준 느낌이고
남에게도 그의 편이 되어준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처음 느꼈다.
9.19 둘째 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재미있게 춤을 출수 있어 새로움.
장에 집중하면서 생각과 몸이 꼿꼿했다가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점점 집중하는 방법을 안 것 같은 느낌이다.
계속 연습하고 훈련해야 되겠지만 복잡한 생각 정리하고
일과 사랑,일상에 집중하고자
수련을 시작한 목표가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는 기분이다.좋다.
수련을 마치면서 호흡을 할 때에는 그 전 어느 때보다
머리가 가볍고 호흡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9.17 첫째 날
몸 각 부분 결리던 곳이 시원해졌다.
몸에 집중하려고는 했으나 다소 어려워 동작이 빨라짐.
<지금 이 순간>
작성자 :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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