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U 42기] 진짜 시원하다! 가볍다!
예비 1차
정규수련에 명상을 했지만 이번 수련은 집중력이 높았다.
몸의 이완도 잘되고 들고 있던 손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졸리지도 않았다. 한참을 그러다가 갑자기 음악과 나만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련장 공간에 나만 있다는 느낌?
그리고 다리가 슬슬 저려왔다. 두 손을 가슴 위에 올려놓았을 때는 따뜻함이 느껴졌고…
OO명상을 할 때는 감동이 느껴졌다.
나는 충분히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사랑해줘야겠다!!
예비 2-1차
편안한 움직임..원장님의 지도로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처음 요가과에 입학했을 시절에도 해보았지만 그 때보다 더 집중력 있게 나 자신을 내려놓았다.
감정, 기억, 불필요한 것들…
문득 나는 가진 게 너무 없다고 늘 생각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 보니 가진 게 너무 많고 부럽지 않다. 그냥 있을 뿐!
지금 이 순간이 또 오지 않기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나!
점점 변화하고 있다!
예비 2-2차
그 동안 나는 잊는 척, 비우는 척.. ‘척’쟁이었나 보다…
요가를 하면서 많이 비워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생활하면서 나와 같은 환경이나 경험을 한 사례가 있거나 들었을 경우,
감정이입이 쉽게 되며, 어린시절 기억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항상 눈물이 난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명상을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이 났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눈물이 났다.
몸을 움직일 때는 안 나다가 갑자기 문득 나고
… 안 나다가 나고, 그리고 …
… 나중에는 가슴에서 울리는 소리가 났다.
… 하나씩 하니 편안해졌다.
마무리할 때
원장님께서 가슴과 이마에 손을 대주셨을 때 더 울컥했지만
지나고 나니 신기하게도 편안해졌다.
시원했다. 감정 털어 내기…
예비 3차
… 재미있었다!
…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원장님께서 같이 해주셔서 더 잘 되어졌다.
가슴이 펑~! 뚫리고 시원했다.
하다가 눈물도 나고… 다시 앉아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
슬픈 기억, 기쁜 기억, 모두 다…
그리고 누워서 기원을 해줄 때도 여러 가지 기원이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어느 순간 반복하고 있었다.
눈물이 났다.
수련하고 나니 진짜 시원하다! 가볍다!
TLU 후기
처음에 TLU를 마주했을 때 설레고 궁금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해서 얼떨떨했다.
지금 수련을 마치고 나니 모르고 시작한 것이 나았다.
수련을 하면서 순간 순간 내가 두꺼운 관념을 가지고 있구나! 느꼈다.
그럴 때마다 분노가 일어났다.
…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 표현하는 것이 이렇게 어색하다니!!
그런데 함께하고 자연에서 하니 내가 배워가는 것이 더 많았다.
나만 아프고 힘들 줄 알았는데
아픈 사람이 많으며 내가 받았던 상처가… 어쩌면 나로 인해서 일어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성자 :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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