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U47기] 나를 잃고 나를 알다

2013 Dec 311. ROUM in Jeju/Korea-South Sea/Ga-pyeong/Yang-pyeong0 comments

12.21~22 TLU 수련

나 자신을 안다고 생각했던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는 마음이 많이 닫혀있다. 모든 답은 내가 알고 있다고 자만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순간순간 부끄러워질 때가 많았다.

수련중 마음을 비운다고 하면서도 수많은 마음이 오갔다.

그런데 들쑥날쑥 하는 내 마음을 바라보며 값진경험을 하고 있구나…감사했다.

tlu를 통해 나는 나를 찾은게 아니라 나를 잃어버렸다.그걸 알게된것이 나를 알게된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더 섬세하게 나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12.17 예비수련

몸이 깨끗해진 것 같다..가 아니고 깨끗해졌다.

정신도 맑다.

내 안에 있는 뭔가가 끄집어내져서 허공으로 날아가버린듯 하다

12.18 예비수련

살면서. 생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종종 하는데

오늘 강의 들으며 이게 어쩌다 벌어지는 일이 아닌 원래 그렇게 되는구나 알 수 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부정적인 생각들도 내 삶에 영향을 끼쳤겠다는 생각을 하니 섬짓하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겉모습이 아닌 생각부터 아름다워져야겠다

 

몸동작하면서.. 처음에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점점 자유로움을 느꼈다

누웠을 때 가슴이 뭉클하면서 행복한 감정이 밀려왔다

원장님이 가슴을 꾹 눌러주시는데 뭐가 슬펐던게 쫙 빠져나가는 듯 했다

12.19 예비수련

어제부터 수업이 끝나고 느낌을 쓰는 이 시간 아무 생각이 나지가 않아 당황스럽다.

뭘 느꼈는지가 정리가 안 되면서 무슨 느낌이었다고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 자유로웠고, 행복했고, 좋았다.

그냥 너무너무 좋았고 내가 뭘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아.. 지금 떠올랐다.

온 몸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듯 했다

12.20 예비수련

마구마구….좋았다.

무슨 시험에 걸린 것처럼 오늘하루 굉장한 일이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이 일로 끙끙 앓거나 엄청난 양의 술을 마셨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오늘 이곳에 있었고, 오늘의 일을 마구마구 털어냈다.

지금 마음이 덤덤하고 평화롭다.

 

…. 신기하다.

…. 너무 신난다.

 

 


작성자 :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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